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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부 욕창 환자 위한 ‘국소 피판술과 피부 이식술을 이용한 수술법’ 제시 - 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
  • 기사등록 2023-08-16 2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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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은 고정된 체위로 지속적인 압력을 받으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다가 심한 경우 괴사가 진행되어 뼈가 노출되고 종국에는 골수염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최근 고령층의 꾸준한 증가세로 전신 위약 환자와 독거 가구도 늘어나게 되면서 욕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후두부는 제한된 두피의 탄성과 구형으로 욕창 발생의 예방이 어렵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식이 떨어지는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팀은 후두부 욕창 치료를 위해 국소 피판술과 함께 인조 진피를 사용한 피부 이식술을 활용한 재건 방법을 제시하고 그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더불어, 수술 부위의 관리를 위한 음압창상치료(NPWT) 기법을 이용하여 괄목할만한 수술 결과를 도출했다. 


교수팀은 2019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음압창상치료와 함께 국소 피판술과 피부 이식술로 두피를 재건한 후두부 욕창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예후를 분석하였으며, 치료 후 음압창상치료를 시행한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피부이식편의 생착률이 높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치료 기법을 통해 환부의 혈종 발생을 예방하며, 피판의 혈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점이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해당 수술 및 수술 후 관리 기법을 이용할 경우,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과 함께 드레싱의 교체 횟수도 줄일 수 있어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호 교수는 “음압창상치료 기법은 피판, 피부 이식술 등 다양한 수술 부위에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잠재적으로 예후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후두부 욕창에 대하여 국소 마취하에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하는 재건이 그간 시행했던 기존의 수술법보다 수술 시간은 줄이면서 개선된 수술 예후를 보장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시나(Medicina)에 게재됐다.


한편 박준호 교수는 최근 3년간 당뇨병성 족부 궤양, 피부암으로 인한 피부 결손, 화상 환자의 피판술 후 음압창상치료 기법을 이용한 수술 부위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수차례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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