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동시에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서은경∙이윤경 교수,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아라 교수는 성인남녀 3,507명의 부신호르몬[코르티솔, DHEA-s, 코르티솔과 DHEA-s 비율(이하, CDR : cortisol/DHEA-s ratio]과 NK세포 활성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코르티솔과 CDR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교수팀은 성별, 완경(폐경) 전∙후, 나이 등을 바탕으로 부신호르몬과 NK세포 활성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조건과는 관계없이 코르티솔과 CDR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았다.
교수팀은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함께 관리돼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차움 서은경 교수는 “3,507명의 대규모 혈액검사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신뢰성과 보편성을 확보했다”라며, “부신호르몬과 NK세포의 관련성을 확인해 스트레스와 면역이 함께 관리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차움 이윤경 교수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꾸준하고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며, “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면역 관리가 필요한 환자는 코르티솔도 함께 관리하는 게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SCI 저널 'MDPI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4.964)'에 ‘Relationship between Serum Cortisol, 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DHEAS) Levels, and Natural Killer Cell Activity: A Cross-Sectional Study’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한편 코르티솔은 신진대사, 수면,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고, DHEA-s는 코르티솔을 조절하며 면역 증강 기능을 한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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