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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 결과…모든 안건 부결 - 대의원 242명 참석…대부분 불신임 반대
  • 기사등록 2023-07-23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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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83인의 요구에 따라 진행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 결과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대의원 2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 안건의 주요 의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필수 회장 불신임의 건 

우선 회장 불신임의 건은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임원(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의 건

이정근 상근부회장 관련 불신임의 경우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투표해 찬성 69명, 반대 117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이상운 부회장 관련 불신임의 경우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투표, 찬성 60명, 반대 124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다. 


불신임 요건은 회장의 경우 출석 대의원 3분의 2이상, 임원은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부결됐다.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

의정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에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에 대해 대의원 242명 중 169명이 투표했고, 찬성 40명, 반대 127명, 기권 2명으로 최종 부결됐다. 


비대위 설치 조건은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대의원 과반수 찬성이지만 미달하여 최종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의원회는 회원과 대의원의 뜻을 받드는 협회 중요 조직이며, 대의원총회는 협회 최고 의결기구이다. 회원이 직접 선출한 협회 회장과 두 부회장의 불신임안이 발의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서도 대의원님의 깊은 숙고와 합리적인 판단으로 의협이 처한 위기 극복의 계기로 삼아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정책 추진에 있어 정부와의 상호 협력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진 의협과 회원에게 필연적인 숙명이다. 국민을 위한 의료 정책 추진이 피할 수도 피해서도 안 될 공통 목표라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피해가 발생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정치권은 의료계 생태계의 근간을 흔들고, 의사를 적대시 하는 불합리한 정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의협도 정부에게 이런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 이럴수록 우리는 내부적으로 더욱 결속하여 정부의 요구에 대해 유연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그간의 회무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결정하고 내부 단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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