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중심 모기방제 시범사업 결과 모기 발생수, 방제수행 횟수 감소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2021년 1개 보건소(천안시 서북구), 2022년 5개 보건소(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기도 김포시, 수원시 영통구, 이천시, 파주시)와 함께 근거중심 모기방제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모기 발생수는 최대 △30.3% 감소했고(표 1 참고), 방제수행 횟수는 최대 △66.1% 감소했다(그림 1 참고).
표 1. 근거중심방제와 주기적방제에 따른 월별 일평균 모기 수 비교(`22년 6~10월)
◆과학적인 정보 기반 모기방제 실시
이에 질병관리청은 경기, 충북, 경북지역 13개 보건소와 협력하여 기존 주기적인 방제에서 벗어나 모기의 발생밀도, 종별 서식환경, 방제활동기록 등 과학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모기방제를 실시한다.
각 보건소 방제담당자들은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를 통해 모기 발생현황을 확인하여 방제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만약 방제를 했음에도 모기 발생이 기준치 이하로 낮춰지지 않는다면, 추가 모기 발생원 탐색 및 방제를 실시한다.
이렇게 수행된 방제활동정보는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전산으로 관리된다.
◆근거중심 모기 방제사업 확대
2023년에는 8개 보건소(경기도 양주시, 화성시 동탄, 남양주시 풍양, 충북 청주시 상당구·서원구·청원구·흥덕구, 경북 영덕군)가 추가되어 총 13개 보건소와 협력하여 근거중심 모기 방제사업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모기 다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살충제 오·남용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보다 효율적, 환경친화적인 방제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은 본 사업이 전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제교육 및 컨설팅, 감시장비, 방역시스템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모기 발생정보와 방제활동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매개모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모기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지역 주민들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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