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국화이자제약, AOCC 2023 심포지엄에서 ’젤잔즈’ 임상적 가치 재조명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지난 15일 대한장연구학회가 주최한 제11회 아시아 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 2023)에서 ‘궤양성대장염에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의 역할 및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진윤태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가 좌장을 맡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정성훈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는 ‘젤잔즈의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Recent update of tofacitinib: the benefit-risk profiles of tofacitinib)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젤잔즈의 국내 허가사항 변경의 배경과 의미를 조명했다.
정 교수는 젤잔즈의 안전성 관련 단서조항 추가 조치의 배경인 ‘ORAL SURVEILLANCE’ 안전성 연구는 심혈관 관련 위험인자를 1개 이상 보유한 50대 이상 고령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각 질환 및 환자별 특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OCTAVE Induction 1 & 2 연구 및 OCTAVE Sustain 연구에 참여한 동아시아(한국, 일본, 대만) 환자 121명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계사건 및 악성종양, 결핵, 사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동아시아 환자군에서 확인된 젤잔즈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효과는 전세계 궤양성대장염 환자 대상의 임상 3상 OCTAVE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잔즈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도 확인됐다.
정 교수는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 1,026명을 분석한 결과, 젤잔즈 투약군의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100인년(Person-years) 당 4.06명으로, 항TNF제제(6.30명)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젤잔즈로 치료받은 국내 148명의 궤양성대장염 환자(2018년 1월~2020년 11월)를 분석한 후향적 연구 RWD에서도 젤잔즈는 임상적 관해율 60.6%(16주), 내시경적 관해율 각 52.4%, 30.8%(16주, 52주), 탈-스테로이드 관해율 52.1%를 보이며 유의미한 효과와 수용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성은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에서 젤잔즈의 역할(Determining the right patient for the right drug: what is the role of tofacitinib?)’을 주제로 젤잔즈의 신속한 증상 개선 효과와 장기간의 탈-스테로이드 관해 유지및 내시경적-조직학적 정상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치료 시작 후 3일 이내 빠른 증상(배변횟수 및 직장출혈)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젤잔즈는 OCTAVE 연구를 통해 52주차 임상적 관해율이 5mg과 10mg에서 각각 34.3%(n=198), 40.6%(n=197)으로 위약군의 11.1%(n=198)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탈-스테로이드 관해 유지 비율은 5mg과 10mg에서 각각 35.4%(n=65), 47.3%(n=55)로 위약군의 5.1%(n=59)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젤잔즈는 스테로이드, 메살라진 등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최대 16주까지의 유도요법 연장 치료는 더 많은 환자들의 임상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총괄 강민희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궤양성대장염에서 처음으로 허가 받은 JAK 억제제인 젤잔즈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그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젤잔즈의 장기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감으로써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소녀시대 수영·유리 모델로 한 센시아 TV-CF 온에어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소녀시대의 유리를 새로운 모델로 기용하고, 기존 모델인 수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의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
이번 TV-CF는 정맥순환장애가 체질이나 피로의 문제가 아니라, 원활하지 못한 ‘정맥순환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가수이자 배우로 다양하게 활약중인 수영과 유리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멤버로 평소 운동을 통한 건강미로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이다”며, “두 모델을 통해 많은 성인 남녀가 정맥순환장애를 통해 경험하는 불편한 증상들을 누구나 경험한다고 오인하여 무작정 방치하기 보다는 원인 개선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아ST,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 품목허가 신청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슈가다파메트서방정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 5mg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10mg, 서방형 메트포르민(Metformin) 1,00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되면서 당뇨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보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의 장점이 결합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LIV001’ 호주 특허 취득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지난 17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리비옴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LIV001’과 유사 약물 개발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최초로 등록된 바 있으며, 호주 외 여러 해외 국가에도 출원 및 등록을 앞두고 있다.
‘LIV001’은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지난해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기관)에서 전임상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으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함께 임상용의약품 생산도 완료한 상태다.
리비옴은 임상허가취득 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글로벌 임상1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리비옴 송지윤 대표는 “eLBP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중인 ‘LIV001’는 치료 효능에 주효한 타겟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하여 면역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와 약물성을 강화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이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이다”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용의약품 생산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신제약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 3종 출시
신신제약이 감기약 ‘화이투벤’의 신제품인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 3종을 출시했다.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 시리즈는 셀트리온제약과의 제품 공급 계약에 따라 신신제약이 약국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신제품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 시리즈는 종합 감기약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과 코 감기약 '화이투벤큐플러스노즈연질캡슐', 그리고 목 감기약 '화이투벤큐플러스코프연질캡슐'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제품별 증상에 맞는 각기 다른 성분 조합으로, 개개인의 다양한 감기 증상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하고 빠른 효과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이다.
이번 신제품은 2013년 ‘화이투벤큐’ 시리즈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이다.
신신제약 정경재 브랜드매니저는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 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성분 함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흡수가 빠른 액상연질캡슐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분들께 더욱 사랑받는 감기약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치매가족협회-한국에자이-돌봄리빙랩네트워크 ‘Dementia Living Lab’ 협약 체결
한국치매가족협회, 한국에자이, 돌봄리빙랩네트워크가 지난 17일 ‘Dementia Living Lab’ 협약을 체결했다.
‘Dementia Living Lab’의 활동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 간 교류 관계망 형성, ▲환자의 적극적인 활동 촉진을 통한 자기효능감 향상, ▲지역 사회 차원의 치매 안심 사회에 대한 인식 향상, ▲치매를 중심으로 민관산학연 등 여러 주체 간 협력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 치매를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부터 지역사회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다.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협회장은 “D-Cafe를 통해 치매 당사자는 본인의 흥미나 관심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함으로써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자기효능감, 즐거움,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주민 또한 사회적 교류의 기회와 뇌 건강 훈련을 통해 치매 예방 효과 등을 누릴 것이다. 또한 치매 환자의 가족들은 모임을 통해 상담과 교육을 함께 경험하며 환자돌봄과 부양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이사는 “치매 돌봄의 문제는 환자 가족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의 지지와 시민들과의 서로 돌봄을 필요로 한다. 이번 협약식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사회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세계 혈우인의 날’ 캠페인 진행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 16일과 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R&D센터 외벽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를 게재했다.
세계혈우연맹(WFH, 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로 제정해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접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출혈 예방(Access for All: Prevention of bleeds as the global standard of care)’으로, 전 세계 모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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