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명지병원, 방사선 암 치료기 최신 ‘바이탈빔’으로 교체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1일 암통합치유센터에서 방사선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를 최신 ‘바이탈빔(VitalBeam)’으로 교체 설치하고 암 치료역량 강화에 나섰다.
바이탈빔은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암세포만 정밀하게 추적, 파괴하도록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정교하게 조사하기 때문에 주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선을 암세포에 집중 조사하는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와 CT나 MRI 등의 영상을 이용해 암세포를 탐지·치료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방사선 조사범위 조절이 가능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VMAT)’ 등의 첨단 기능으로 정확도 제고는 물론 치료시간 단축과 방사선 피폭량을 대폭 감소시킨다.
또 환자가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기기 자체적으로 테이블을 상·하·전·후·좌·우 등 모두 6개 방향으로 기울기를 조정하는 6차원 치료 테이블(6DOF Table)을 탑재, 병변 위치에 따라 정확한 조사로 치료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분당 최고 선량률(Dose rate)이 높은 HIM(High-Intensity Mode)을 통한 치료시간 단축으로 환자의 부담감과 방사선 치료 부작용 위험을 크게 낮췄다.
박석원 암통합치유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장)은 “최고 사양의 선형가속기 바이탈빔 도입으로 암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인 최적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의료장비와 헌신적이며 경험 많은 의료진들을 바탕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그동안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비롯해 최신 MRI, Angio, CT 등에 이은 선형가속기 교체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300억대 규모의 대대적인 의료장비 확충이 1차로 마무리됐다”며, “우수의료진 영입과 진료 프로토콜 개선 등 조화를 이뤄 수준 높은 의료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불우환자 돕기 도서바자회 열어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4월 3일부터 7일까지 이 병원 야외쉼터 향설송원에서 교보문고 천안점과 불우환자 돕기 도서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에서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신간도서, 교구, 문구류가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판매금액의 10%가 병원 사회사업실에 기부됐다.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춥고 비도 오는 가운데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직원, 환자 및 보호자 분들께서 동참해 주셨다”며, “기부금은 전액 불우환자들의 의료비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 공개강좌 개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4월 18~19일 이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18일 진행되는 공개강좌는 ▲ 혈액암 환자의 영양관리(김아람 영양사) ▲ 알기 쉬운 림프종(민기준 교수) ▲ 급성백혈병의 최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과 CAR-T(윤재호 교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공개강좌는 ▲ 다발골수종 치료의 현황(골수종센터장 민창기 교수) ▲ 소아 완화의료(김성구 교수) ▲ 소아 고도진정(박희정 전문간호사) 순으로 구성됐다.
◆전북대병원 2023년 신규직원 교육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신규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일반직 신규직원 144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병원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소속감 강화와 성공적인 조직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병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된 직원들을 적극 환영하며,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직원이 가져야할 기본 소양을 잘 숙지하시어 앞으로 병원을 이끌어갈 유능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지난 7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18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의 권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충북대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산자생한방병원, 고봉산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
일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익)이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봉산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병원 임직원과 봉사단 17명은 1.2km의 고봉산 둘레길 주변을 오가며 널브러진 쓰레기와 잡목들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산불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낙엽까지 꼼꼼하게 치우며 산불 방지에도 힘썼다. 수북히 쌓인 쓰레기 더미는 안전하게 모아 종류별로 분리 배출했다.
이번 고봉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일산자생봉사단 이경완 봉사단장(65)은 “음료 캔이나 반려동물 배변봉투 등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뿐만 아니라 담배꽁초도 다수 발견돼 산불이 우려되기도 했다”며, “등산로를 깨끗하게 치우고 나니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최근 일산자생한방병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금, 김장김치 나눔, 독거 어르신 대상 이부자리 지원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오는 중이다.
일산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은 “산림 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 일산자생한방병원이 산불예방 및 환경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산과 숲은 후손들을 위한 소중한 자원인 만큼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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