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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 치료 마친 후 이차성 혈액암 발생 환자…‘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 최다 확인 -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 대한혈액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기사등록 2023-04-04 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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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 치료를 마친 후 이차성 혈액암이 발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 혈액종양내과 연구팀(강혜진, 장윤정, 정홍규)이 지난 3월31일~4월1일 개최된 제64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육종 치료 이후 발생한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후향적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육종 진단 후 이차성 혈액암 발병까지 27.5개월(중간값 기준)이 걸렸고, ▲환자의 64.2%가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차성 혈액암 진단 후 전체 생존기간은 12.5개월(중간값 기준)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이번 학술대회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강혜진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에서 치료를 마친 후 생기는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차암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종은 크게 뼈에 생기는 ‘골육종’과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으로 구분되고, 골육종의 경우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법 발달로 육종의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차암(암 생존자가 원래 앓았던 암과는 무관하게 새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하며 암의 재발이나 전이와는 다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이차성 혈액암과 같은 이차암 치료를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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