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혁신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 지원’ 등 의료기기 분야 11개, ‘해외화장품 판매장 및 팝업부스 운영’ 등 화장품 분야 2개 총 13개 사업에 대해 신규 과제 67억원 포함 총 267억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의료기기·화장품 기업 지원 사업 공고 계획(사전공고)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료기기…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의 급성장을 발판으로 ‘의료기기 산업 제2의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R&D)에서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주기별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해외진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강화된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특화 센터(국제인증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하여, 해외진출 전문정보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수출 유망 품목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조사, 글로벌 기업 협력을 지원하고, 독일 MEDICA 등 해외 주요 박람회에 통합전시관을 운영, 국산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판로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R&D
우수기술 확보 및 제품화 지원을 위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및 해외 임상 시험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연 22억원 규모로 해외 임상시험 등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시장 진출
국내 의료기관·주요 의학회와 연계한 사용적합성평가, 시판 후 임상·비임상 시험 지원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 검증 및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또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코칭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단계별 밀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화장품…수출 신흥국가 대상 팝업 부스 운영 지원 등
對중국 수출 감소 등 시장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화장품 산업의 수출 다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이번 달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중남미 등 수출 신흥국가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전시 및 홍보를 위한 팝업 부스 운영을 지원한다.
유통기업과 화장품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컨소시엄은 5,000만 원 이내의 운영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 전략국가(중동, 아시아) 내 화장품 판매장 또한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베트남 화장품 판매장 지원 사업 종료에 따라 새롭게 신규 전략국가 2개국을 선정해 최대 3년간 판매장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올해도 산업계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제품)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계기로, K-의료기기의 입지를 다지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지점에서 기업 성장과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강화된 해외 인허가 등 규제 장벽을 극복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해외 임상, 인증 획득, 판로개척 등 각 단계에 필요한 지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산업 또한 수출 다변화 노력을 통해 대내외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며, “이번 사전공고는 신청 전 주요 정보를 미리 안내하여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나라의 우수 기업(제품)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의료기기·화장품 분야 지원사업(안) 내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각 사업별 공고는 2월말부터 진흥원 대표 홈페이지 및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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