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국내 개발 원료가 새롭게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02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분석결과 인정 원료는 총 4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 중 새롭게 인정된 기능성 원료는 35건으로 나타났다.
(표)최근 10년간(2013~2022년) 기능성 원료 인정 추이
이는 코로나19 발생 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2021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454억원으로 최근 5년간 20% 상승)에 따라 기능성 원료 인정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 식약처에서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위한 제출자료 작성 가이드’로 보완자료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국내 개발 원료 28건
지난해 인정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는 28건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가장 많이 인정됐다.
2014년까지는 인정된 기능성 원료 중 수입 원료의 비중이 약 7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2015년 이후부터는 국내에서 제조된 원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 확대[2022년 국내 개발 신규 원료(23건) 중 농식품부, 중소벤처부, 농진청 등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받은 원료는 57%(15건)]되고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의 단계적 의무화 정착으로 원료의 표준화 기술(제품 생산라인에 상관없이 지표성분 함량 또는 조성 등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원재료부터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품질관리를 하는 것)이 향상되어 국내에서 개발‧제조하는 기능성 원료의 인정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기능성 내용별 원료 인정 건수
2022년 기능성 내용별 원료 인정 건수는 관절건강(8건), 체지방감소‧피부건강(각 4건), 인지기능 개선‧혈중 콜레스테롤 감소(각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원료 인정 신청현황은 체지방 감소(44건), 피부건강(37건), 면역기능(26건), 간 건강(17건), 갱년기 여성건강(15건) 순이었지만 2022년 신청현황[체지방 감소(14건) > 피부건강(11건) > 근력개선‧갱년기 여성건강(각 5건) > 면역기능‧간건강(각 4건) > 기억력‧인지기능‧갱년기 남성건강(각 3건)]은 근력개선(5건), 기억력‧인지기능‧갱년기 남성건강(3건) 등특정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연구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명수 회장은 “식약처의 신속한 기능성 원료 심사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식약처와 함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과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을 꼼꼼하게 검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과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식품안전나라> 식품․안전 >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 원료별 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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