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병원들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2일 신년 하례회를 통해 힘찬 출발 의지를 다졌다.
◆고려대의료원,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한 힘찬 도약 추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2일 오전 8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진행했다.
신년하례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 보직자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기존 신년사 발표 대신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을 통해 “지난해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의료원 가족들의 헌신으로 환자 중심 진료환경 조성 및 연구·교육 시스템 혁신, 정밀의료 고도화 등 여러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며, “계묘년(癸卯年) 새해는 첨단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헬스케어 실현, 혁신 융복합 연구 가속화 등 2028 KU Medicine 100주년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의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원숙해진 5 CAMPUS(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 시스템을 통해 의학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의 모델을 제시하고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병원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며, “본격적인 포스트 팬데믹 시대 돌입과 필수 의료체계 강화, 경제 한파 등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지만 미래의학을 향한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여정인 만큼 다 같이 일치단결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안암·구로·안산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계묘년 포부를 밝혔다.
윤을식 고대안암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전담병상운영을 넘어 모듈병원을 운영하고 급성기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100주년 역사 인식 향상을 위한 역사관 개관, 고난도 치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발돋움, 연구·임상 공간 환경 조성 등을 이루며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환자중심-질환중심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미래관을 오픈했으며, 연구중심병원 10년차 병원으로서 굵직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연구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구로병원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감사, 배려의 마음을 모아 ‘우리’라는 공동체로 금년 말 발전계획 2단계의 시작인 누리관 착공까지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영 고대안산병원장은 “안산병원은 외래 공간 확장, 입원환경 개선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고,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조사 필수 인증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선진화된 의료 기술을 갖춘 병원임을 입증했다”며, “올해 신규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과 본격적으로 진행될 마스터플랜 공사를 통해 미래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2023년 계묘년 맞이 신년 하례회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이 2일 오전 7시 50분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황대용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과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 병원장의 신년사를 진행했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땀의 결실로 4주기 의료기관 평가 인증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지난해 10월 우리 의학전문대학원이 한국의학 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의학교육 인증평가에서도 법인과 대학, 우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2년 인증이 아닌 4년 인증에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해온 병원 증축 및 상허로 지하복합 시설 개발 역시 컨설팅 및 협의가 거의 마무리 돼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광하 병원장은 “지난해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역량강화 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제약사와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도 잇따라 체결했다”며, “이번에 구축한 임상데이터통합관리 체계(CDW)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의료와 연구, 목적에 맞게 체계적으로 검색,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료 및 연구 활성화 인프라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사태와 같은 감염병 시국에서 감염환자와 비감염환자를 구분해 진료하기 위한 감염병 센터 건립을 준비함과 동시에 새로운 로봇수술 다빈치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MRI 교체 등 새로운 장비 투자도 예정돼 있다”며,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광하 병원장은 2023년을 맞아 ‘+1 운동’도 제안했다.
유 병원장은 “각 부서 실정에 맞게 환자 안전과 진료 향상을 위해 한 가지씩 더해보기 운동이다”며, “환자 확인 한 번 더 하기, 한 번 더 인사하기 등으로 좀 더 활기차고 소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위해 +1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 병원될 것”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2일 향설대강당에서 계묘년(癸卯年) 시무식을 갖고,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 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평소 ▲위기관리 능력 ▲화합·단합하는 문화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자세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병원은 생명을 지키는 곳’이라는 원칙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병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자원해 운영해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앞으로도 故 향설 서석조 박사님의 뜻을 본받아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을 맞이해 병원의 새로운 운영 방향성은 바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 ‘ESG 경영’이다. 이미 우리 병원은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의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한다’를 미션으로 삼고 있다.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 의료 폐기물을 줄이는 등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을 통해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신년 시무식, 병원장 이취임식도 개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2일 오전 7시 30분 이 병원 3층 일현홀에서 시무식 및 제2, 3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준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늘의 을지를 만들어 낸 단결된 힘과 노력으로 다시 일어서 경영정상화를 이루자”며, “강남을지대병원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원하여 을지대의료원이 4개 대학병원 체계를 갖춘 만큼, 그에 걸맞는 진료시스템과 의료 질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장 취임식에서 이승훈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을지’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신념을 바탕으로, 지난 2년을 되짚어 보고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파티마병원, ‘진료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 2023년 계묘년 시무식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이 2일 본관 4층 링크홀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올해 병원 목표는 ‘진료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로 핵심가치 기반 아래 진료 환경 개선, 환자안전, 상호존중 문화, 부서 역량강화라는 4가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며,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우리 직원들과 함께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음을 합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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