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의료원-(사)웰 인터내셔널, 양해각서 체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12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사)웰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미 현대차 정몽구 재단, 마다가스카르 보건부와 함께 다자간 협약을 맺고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 현지 안과 의사들이 고려대의료원에서 연수 후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지 백내장 환자 약 120명의 수술을 집도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인적교류 및 학술교류,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국제 사업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와 경계를 넘어 온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웰 인터내셔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병근 이사장은 ”마다가스카르 등 의료혜택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려대의료원과 다양한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모든 사업의 성공과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웰 인터내셔널 측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키트 1,100개를 전달했다. 이 키트는 마다가스카르에 전달되어 현지인들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등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김병근 이사장을 비롯한 웰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2022년 공공보건의료정책 관련 지자체 실무자 교육’진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지난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2022년 공공보건의료정책 관련 지자체 실무자 교육’을 개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사업안내 및 논의, ▲중앙-지방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 ▲ 지역사회 감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과제, ▲공공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 방안 모색 및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한 시도 관계자는“보건복지부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것이 매우 뜻깊었다. 매년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영수 원장은“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보건의료정책이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확산시키는 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문형준)가 지난 12일 이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2년도 천안·아산·평택·안성 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구급현장에서 최선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함으로써 급성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이다.
급성심정지 발생 현장의 구급대원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영상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가능한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문형준 센터장은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환자들의 현장 자발순환율을 높여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천안아산과 평택안성 지역의 응급의료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2부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서울백병원, 전자동의서 시스템 전면 시행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이 지난 5일부터 전자동의서 시스템 전면 시행으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진료 환경을 구현했다.
이 병원은 수술·시술·검사 동의서, 간호서식, 원무 및 행정 서식 등 약 1,000종 이상의 모든 서식을 표준화하여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해 환자와 보호자가 문서로 기입하던 각종 종이 동의서를 태플릿을 통해 전자문서로 작성·서명·확인이 가능해졌다.
이번 전자동의서 시스템 도입으로 민감성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은 낮아지고, 작성과 보관, 조회의 편의성은 높아져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호석 원장은 “종이 없는 진료 환경 구축으로 종이 동의서의 원본 분실 및 훼손 등의 관리적 부담감은 해소되고 운영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또 병원 정보시스템과 연계를 통한 다양한 정보제공 환경이 조성되고 데이터 활용성이 강화되어 디지털 스마트 병원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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