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31 (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12월초 ‘서울변비가이드라인2022’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교과서를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지난 2년간 전례 없는 COVID-19 대유행 속에서도 이같은 학회 내실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손정일(사진 왼쪽) 회장, 최석채 이사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 및 학술 활동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임원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취임시 얘기했던 중점 사업들을 대부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NM’ 위상 강화…세계 1위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와 Asia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ssociation (ANMA)의 공식 학술지이자 아시아 각국 유관 학회의 공식 학술지이기도 한 ‘JNM(IF 4.725)’ 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 발간하고 있는 관련 학회지(IF 3.96점)를 넘어서면서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정일 회장은 ”그동안 학술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각 연구회마다 체계적인 연구 활성화 및 지원을 해왔다“며, ”기초는 물론 실제 임상에서 적용이 가능한 가이드라인, 리뷰아티클 등을 게재하면서 접근도를 높였고, 이런 부분의 노력이 일정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석채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소화기 관련 의사들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부분 등의 효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 e-pub으로의 변경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표준화된 진료지침 개발·보급
국내 소화기 기능성질환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개발하여 보급해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공익성을 높였다.
특히 오는 12월 초에 개최하는 KDDW 2022에서 ‘서울변비가이드라인2022’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석채 이사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은 영문가이드라인이며, 아시아 대표 가이드라인이다“며, ”최종 발표직전에 아시아 7개국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투표 및 의견 등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국제가이드라인 개발에 한국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과서 2편 발간
이와 함게 교과서 2편도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식도역류질환(최신질환)3판과 기능성질환운동법도 지난 8월 약 10년만에 발간했다.
손정일 회장은 ”학회 차원에서 발간된 경우는 많지 않다“며, ”그만큼 주목도 신뢰도도 늪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연수강좌 및 심포지엄 개최 등
연수강좌 및 연구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내용을 공유하고 회원들과 소통했다.
특히 연구활성화를 위해 약 1억 4,000만원의 연구비를 마련해 다학제 연구 등이 가능하도록 연구회에 제공하고, 신진연구자 등이 실질적인 연구를 가능하도록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ANMA 적극 참여 등
아시아 소화기 기능성질환 연합회인 ANMA에 중추적으로 참여해 학회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고, 아시아와 서구 해외 연구자들과 활발한 교류 및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있다.
한편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1993년 창립되어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소화기기능성질환 및 소화기 기능 이상과 연관된 다양한 질환들을 다루는 전문학회이다.
국내적으로는 10년 이상 최우수 학회로 선정됐고, 국제적으로는 해외 유수 학회와 교류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JNM)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적 학회로 발돋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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