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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요 인물동정④]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중앙대광명병원, 한양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10-19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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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봉준우 교수, 세계 최초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 시행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탈장 수술을 복강경수술로 시행할 경우 환자 복부에 절개창 3개를 뚫고 진행되지만, 봉 교수가 시행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은 환자 복부에 절개창을 1개만 뚫고 진행된다. 

또 탈장수술은 좁은 서혜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부위 접근이 어려운데, 로봇수술기의 카메라와 수술 기구들은 사람의 손목처럼 다각도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더불어 단일공 만으로 양측 서혜부 탈장, 담낭 절제술 등 다른 수술과 접목하여 시행할 수 있다는 확장성이 있어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 교수는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고, 재발, 감염, 수술 후 통증 등의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감돈 탈장, 절개부위 탈장, 복벽 탈장 등 다양한 종류의 탈장에도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시행해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모 교수팀, 대한관절경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팀이 지난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2022년 대한관절경학회 42차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정형외과 교수팀(김성환, 박상훈, 정민, 정광호 교수)등 총 4개의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다기관 전향적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무릎 관절에 발생된 연골 손상 재생을 위해 개발중인 새로운 치료제(Particulated Costal Hyaline Cartilage Allograft with Microfracture)’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모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연골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되어 원천적이고 적극적인 재건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며,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무릎연골 손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적인 무릎연골 치료제가 개발되면 경제적인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오윤환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KJFM 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가 74회 대한가정의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KJFM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은 평균 8.3시간의 좌식시간을 가진다. 

4시간 미만의 좌식시간을 갖는 성인은 8.9%에 불과했으며, 12시간 이상의 좌식 시간을 가지는 성인은 20.6%였다. 

이같은 긴 좌식시간은 총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각종 암(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상피암)의 유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긴 좌식 시간의 위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총 좌식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일 좌식시간이라 하더라도 좌식시간을 중간중간 신체활동을 통해 중단하는 경우 건강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윤환 교수는 “장시간의 좌식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쩔 수없이 좌식 시간이 길어진다면 중간중간에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연속된 좌식 시간을 중단하는 것이 건강 위험을 줄이는 방식임을 다양한 근거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KFJM상은 2022년 최대인용논문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양대병원 임한웅 교수, 미국안과학회(AAO)에서 ‘소아 실명의 원인’ 주제 발표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지난 2일 미국안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phthalmology)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미국안과학회 소식지인 ‘아이넷(EyeNet)’에 해당 연구가 게재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에서 특별 인터뷰도 진행됐다.

이번 발표의 주제는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Causes of Childhood Blindness in the United States)’로 스탠퍼드 대학 Byers Eye Institute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했다.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실명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에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많은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검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임한웅 교수는 “세계적으로 소아의 시각 장애 인구는 3%에 불과하지만 사회적, 정서적, 학습발달 지연 등으로 사회와 가정의 부담이 크다”며, “미국의 소아 실명 연구들은 대부분 실명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에만 맞춰 있어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미국안과학회 자료를 검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한웅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1년 스탠퍼드 대학의 Byers Eye Institute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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