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트윈데믹은 이미 예고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가 출시되어 있지만 임상현장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코로나19’ 동시 유행 예고
실제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은 “올 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영유아 RS 바이러스 등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감시체계 운영과 예방 활동 안내 및 홍보를 지속 시행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감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고위험군의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 취약시설 보호 노력을 지속할 계획도 밝힌바 있다.
◆임상현장 환자들 반발 심해져
하지만 실제 개원가를 중심으로 임상현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16일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이나는 환자들이 병원에 오면 신속항원검사와 독감검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열이 나서 독감검사를 해야 된다고 하면 환자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것이다.
실제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검사를 위해 한번 고통을 참기도 쉽지 않은데, 연속으로 두 번이나 고통을 받게 된다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COMBO 키트 출시 ‘그림의 떡’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근태 회장은 “현재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콤보(COMBO)키트가 나와 있지만 건강보험공단에 등재도 안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트윈데믹 속 환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10월말 이전에는 최종 결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내과의사회는 지난 16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5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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