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탄성심병원, 켈로이드 수술·방사선 병행치료 200례 돌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지난 9월 19일 켈로이드 수술 및 방사선 병행치료 2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5개월만의 성과이다.
켈로이드 치료를 받은 부위는 가슴 및 유방이 37%로 가장 많았고, 귀 26%, 어깨 견갑골부 포함 상지 15%, 턱 포함 안면부 및 목 8.5%, 배꼽 및 옆구리 포함 복부 8%, 회음부 및 제왕절개 부위 포함 둔부 4%, 하지 1.5% 순이었다.
제거한 켈로이드의 개당 크기는 0.5~20cm로 평균 4.56cm였다.
치료받은 환자들은 성별로는 여성이 112명으로 남성 88명보다 다소 많았고, 평균 연령은 35세였다.
박태환 교수는 켈로이드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의사이며, 독보적인 치료 노하우를 갖고 고난이도 켈로이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특히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치료가 쉽지 않은 가슴 켈로이드 환자를 수술과 방사선 병행치료를 통해 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에서 수술 직후 저선량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경우 완치율을 높이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켈로이드를 치료할 수 있다”며, “켈로이드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 켈로이드 심포지엄에서 켈로이드 수술적 치료법 부문의 좌장 및 연자로 나서 이번 200례 돌파의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 선진 의료시스템 전파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김한석)이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집행부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대병원의 선진적인 운영 시스템 및 한국 의료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이사회장 및 병원장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또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문진수 소아진료지원실장 외 6명의 직원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소개 ▲한국 의료보험제도 ▲한국 의사급여체계 ▲병원 감염관리 ▲QPS 및 국제진료센터 설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은 프로그램 활동 이후 서울대병원 연사들과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의 및 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김연수 병원장, 김한석 소아진료부원장 및 김정은 서울의대학장과의 면담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귀국 후 현지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장 Alisher Sharipov는 “워크숍에서 접한 내용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시스템 및 국가 차원의 각종 의료·보건 제도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워크숍 기회를 마련한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한국과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발전키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 인력 역량 강화사업(발주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수행해왔다.
◆이대목동병원, 제1기 ‘바이오 에밀리 코스’ 수료생 배출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단장 김영주)이 지난 22일 제1기 '바이오 에밀리 코스'(Bio-Emily Course) 수료식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수료생 40명을 배출했다.
바이오 기술투자 입문 과정인 제1기 바이오 에밀리 코스는 6월 개강해 9월까지 12주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분야별 11차례 진행됐으며, 온라인, 오프라인 30명 이상의 스타트업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이대목동병원에 입주한 Bio-Emily (Bio-Ewha Medical Family) 기업들에 기술창업을 통한 경영학 기반의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구체적 프로그램은 △지식재산(IP) △브랜드 마케팅‧인허가 △투자 자금 조달 등 기술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와 바이오벤처 임직원 등에 도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1기 수료생들은 향후 정기적 미팅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네트워크 모임을 계속 가질 예정이다.
의료기술협력단장 김영주 교수는 “바이오 에밀리 코스를 진행하며 기술 투자, 특허, 사업화 전략 등 많은 부분에 대한 지속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병원과 바이오업 연계를 통한 공동연구,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의정부시약사회와 연수강좌 개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과 의정부시약사회(회장 권성렬)가 26일 약사 약 230명을 대상으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2층 일현홀에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약제제 적용에 대한 이론과 △항산화제 약국 응용에 대한 최신 지견으로 이뤄졌다.
◆전북대병원,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심포지엄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난 22일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필수의료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 수행을 위한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과제 등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북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라북도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북도청과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전라북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