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궁내막증학회(회장 김탁,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25일 고려대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13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자궁내막증의 최신지견들을 반영하여 흥미롭고 심도 있는 주제들로 준비돼 관심을 모았다.
오전에는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의 병태 기전에 대한 최신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고, 최근 많은 관심이 대두되는 microbiome과 estrobolome 관련 연구들에 대해 제시했다.
난소 자궁내막종의 치료에서 난소기능 보존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학술적 근거와 함께 임상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술의 노하우, 경화요법의 장점과 주의점에 대한 내용들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자궁내막증이 난임과 중요하게 연관된 질환인 만큼 착상 및 자궁내막수용성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 자궁선근증에서 가임력에 대한 영향과 난임 치료 시 임신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심부자궁내막증의 발생기전부터 증상, 진단까지 살펴보고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의 효과 및 선택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도 준비해 눈길을 모았다.
김탁(사진 오른쪽) 회장은 “자궁내막증은 난소암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차별화된 임상적 특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자궁내막증 병력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폐경 증상의 치료와 폐경호르몬치료 시 자궁내막증의 경과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궁내막증에 대한 최신 이슈들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지난 2014년 1월 24일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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