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병원-휴먼스케이프, 상호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와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가 희귀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해 14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희귀질환 극복에 힘써온 양 기관이 환자들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진단부터 치료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희귀질환 극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기여하는데 뜻을 모았다.
극희귀질환이란 유병인구가 200명 이하로 유병률이 극히 낮거나 별도의 상병코드가 없는 질환이다. 해당 환자들이 느끼는 정보 비대칭성 문제는 여타 희귀질환보다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질환 콘텐츠를 제작해 환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배포함으로써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의료현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질의 극희귀질환 관련 의학정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가공한 후 서울대병원의 최종 감수를 거쳐 휴먼스케이프의 레어노트 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 및 보호자가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정보 비대칭성이 해소되면 의료현장에서도 효율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서울대병원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질환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효율적 진료와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어노트 김용현 사업총괄은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와 힘을 합쳐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극희귀질환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해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통합솔루션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임상유전체의학과 박경수 과장, 채종희 교수, 문장섭 교수와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 김용현 레어노트 사업총괄, 김경 이사가 참석했다.
◆이대서울병원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운영 시작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 5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앞에서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Children’s Environmental health Clinic in Korea, CHECK)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3월 이화여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하는 전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위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환경 건강 클리닉’과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원 교수는 “이화여대 소아과학교실과 환경의학교실은 일상의 환경적 위험으로부터 소아를 보호할 수 있는 증거 기반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아이들의 환경건강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 확장…총 539.86㎡에 11병상 추가 증설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지난 7일부로 인공신장실을 확장,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단장한 인공신장실은 이전보다 진료공간이 220㎡ 늘어난 539.86㎡로, 확장된 공간에 투석 병상 11개를 증설했다.
특히 격리병상 2개를 신설, 코로나19, 결핵 등 격리를 요하는 감염증 환자 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고은실(신장내과, 인공신장실장) 교수는 “여의도 지역 특성상 노인 혈액투석 환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 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확장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과 대기시간 단축으로 진료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홍보대사 위촉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지난 14일 이 병원 교육인재관 4층 수암홀에서 스롱 피아비(32, 블루원엔젤스) 당구선수를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스롱 피아비 선수의 위촉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간이며,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스롱 피아비 선수는 충북대병원의 원내외 각종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며, 치료비지원 행사 등의 행사에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스롱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에서 어려운 사람들 지원하고, 국내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롱 피아비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공공보건 의료에 힘쓰는 우리 병원 홍보대사 활동과 좋은 상호작용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롱 피아비 선수는 “한국에서 당구를 시작하고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2022 우리동네 음악회’개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지난 5일 4층 향기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2022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 사회를 맡은 시울시향 김보람 악보위원은 “태풍 흰남노의 영향으로 기상이 매우 좋지 못하다”며,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인 서남병원 의료진과 건강한 내일을 꿈꾸는 환자 여러분에게 치유의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공연을 마련해준 서울시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의료진에게는 공공의료 수행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소리가 됐고, 질병을 이겨내고 있는 환자에게는 정서적 지지를 할 수 있는 위로의 연주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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