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산병원,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 개소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이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직업병안심센터는 직업성 질병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조기 발견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2022년부터 시행하는 신규사업이다.
현재 중부(인천·경기·강원), 서울,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에 6개의 권역별로 거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센터가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병안심센터는 지난 5월 개소한 중부직업병안심센터의 분소로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안산과 시흥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지역의 직업성질환 발견과 예방·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주요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직업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직업성 질병 의심사례를 수집하여 질병 발생에 대한 업무기인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원내의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피부과 등 직업성 질병과 관련한 주요 진료과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직업성 질병의 심층 진료 및 조기 발견과 추가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으로 정한 24개 직업성 질병(급성중독, 산소결핍증, 열사병 등)에 걸린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에 보고하고 직업성 질병 재해 조사 시 의학적 자문도 수행한다.
곽경민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이전에는 체계적인 직업병 모니터링 시스템이 부재해 초기 진단 단계에서부터 업무기인성을 파악하는 것이 까다로웠다”며, “이번 직업병안심센터 개소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경기남부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2022년 리더십 향상을 위한 수간호사 교육’실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오는 6일~7일‘2022년 리더십 향상을 위한 수간호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간호사직 의료임상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며, 공공보건의료 간호관리역량 향상 및 관리자로서의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 대상은 공공보건의료기관 승진 3년 미만의 수간호사 약 30명이다.
주요 내용은 ▲간호정책의 현황 및 발전 방향, ▲의료분쟁 사례 및 대응, ▲간호현장의 인사노무 이슈 및 현황, ▲코칭리더십 및 세대 간 의사소통, ▲유연근무제 적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간호현장과 관련된 대내외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이를 임상현장에 적용해 간호단위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영수 원장은 “간호관리자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간호조직문화를 발전시키는 핵심 인력으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역량 강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지속적인 공공보건의료 간호사 직급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하여 필수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건강한 간호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심장수술 300례 달성ⵈ원스톱 통합진료 성과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심장혈관병원이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과 원스톱 통합진료를 앞세워 개원 3년 4개월 만에 심장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관상동맥우회로술 141건, 심장이식 8건을 비롯해 판막수술, 대동맥수술,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 등 300건(2022.08.10. 기준)의 성인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은평성모병원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는 “심장혈관 질환이 발생한 환자의 20~30%는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심장수술은 위험하고 수술 후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오해를 가진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하이브리드수술과 같이 환자의 부담은 줄이고 수술 성공률은 높이는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흉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걱정 없이 빠르게 심장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술 전 환자 관리에서부터 수술 과정 및 수술 후 회복단계까지 함께 노력한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확장 개소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 산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지난 2일 뇌혈관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뇌혈관질환 및 신경중증환자 치료 및 연구를 더욱 강화했다.
이 센터 설립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14회 동문인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뇌혈관질환 분야의 진료, 연구, 교육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20억을 모교 병원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센터의 이름을 ‘안건영 뇌혈관센터’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중앙대병원은 중앙관 3층에 뇌혈관센터를 개소하면서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를 뇌혈관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인 권정택 신경외과 교수와 남택균 교수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약 10명의 뇌혈관질환 전문의료진과 전담간호사들로 구성해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중증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및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남택균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이번에 안건영 동문님의 기부를 계기로 중앙대학교병원의 뇌혈관 분야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러한 계기를 바탕으로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분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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