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3판’을 발간했다.
이 표준운영절차는 감염병 재난상황 발생 시, 실무자가 신속하고 정확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위기소통 각 분야 업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상세히 기술했다.
◆위기소통 표준절차 정리
이번에 개정한 3판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쌓은 대응사례를 포함해 보다 다양하고 정교해진 위기소통 표준절차가 정리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브리핑 메시지 개발, 지역사회 소통 절차, 허위조작정보 대응 방법, 공익광고 송출 절차, 외신 소통, 국민인식 조사·연구, 위기소통 교육, 재난문자 발송 절차 등 새롭게 17개 대응 조치를 추가했다.
또 감염병 소통업무를 처음 경험하는 실무자도 위기소통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위기소통에 대한 개념 이해에서부터 실제로 어떤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꼼꼼히 기록했다.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 3판은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시)열린 브리핑 프로세스 (예시)
◆2017년 2월 최초 발간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는 2017년 2월에 최초 발간된 후 메르스 국내 재유입(2018.9.) 대응 등을 통해 보완된 내용의 개정판(2018.12.)을 펴냈다.
코로나19 유입 직후부터 방역당국의 감염병 재난대응 위기소통 활동에 지침으로 활용된 바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을 경험하면서 소통의 중요성과 방역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 참여 및 사회 신뢰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 발간을 계기로 향후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질병관리청의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위기소통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상시 경청하면서 향후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표준운영절차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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