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15 (일)
기획재정부가 지난 4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정책 간담회에서 ICT 역량을 기반으로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 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 구축에 올해 790억원 등 재정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및 디지털치료제 소프트웨어, 스마트 돌봄 등 다양한 활동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 기업, 병원,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들의 활동들을 알아본다.
◆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디지털치료제로 지역민 의료 사각지대 해결 도전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지역 취약계층의 의료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과 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전국 약 200곳의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교육 및 운영, ▲비대면 고객 상담, ▲순수 재능나눔 전문의료진 연계 등을 지원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봉사활동 및 교육운영에 대한 총괄 업무, ▲자원봉사자 및 교육수강자 모집, ▲지역 내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닥터콜’은 라이프시맨틱스의 PHR(개인건강기록, Personal Health Record) 통합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개발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디지털치료제 ‘레드필 숨튼’은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제이다.
현재 호흡 재활 분야에서 식약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은 국내 1호 제품이며, 올해 임상 완료 후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광주시 취약계층 대상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고려대안암병원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협력해 지역 취약계층 대상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중장년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일상패턴과 주거환경 및 건강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해 지속적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심박 수 ▲심방세동 발생 여부 ▲산소포화도가 자동 측정돼 건강 이상신호 유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자의 가정 내 활동량, 생활패턴 등을 IoT 센서로 분석해 고독사 징후, 거동 이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조기에 파악해 낼 수 있어 독거노인 건강관리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포티투마루, 광운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위즈베이스, 스카이랩스, 디플리가 협력해 진행하며 ▲취약계층 라이프사이클 관리 ▲어르신 안전과 건강에 대한 추이 예측 ▲어르신 개인 돌봄 욕구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 ▲국민 모두의 공공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공익적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대웅제약-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피치마켓, ‘응급 그림 문진표’ 개발 MOU 체결
대웅제약은 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사단법인 피치마켓과 ‘응급상황 그림 문진표 개발 및 확산 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참지마요 AAC 그림책 요소를 활용한 그림 문진표 공동 개발 및 제작, 관내 구급차 탑재 및 확산, 응급 상황 시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이외에도 많은 곳에서 이와 관련된 활동들을 추진중이고, 관심도 모으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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