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022년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 지난 14일 센터를 개소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의생명연구원 연구기획부 산하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사업을 운영하는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이노베이션센터’도 구축했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보육(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운영’으로 사업명을 변경, 개소 수를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고도화했다.
이는 지역 생명(바이오)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가 보유한 인적·물적 기반을 활용하여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 6월 기준 6개 주관기관[(일반형)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조선대학교, (백신특화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천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을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케이(K)-글로벌 백신 중심지(허브화) 전략’(’21년 8월 발표, 관계부처 합동)의 일환으로 새롭게 지정된 ‘백신특화형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3년간 총 21억원과 성남시에서 약 2억원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창업기업에게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비롯해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임상 자문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6층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하고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기업들은 사무 공간, 장비는 물론 임상시험,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감염성 질병 실험에 필요한 동물이용 생물 안전 등급시설을 활용하고 진료 현장과 연계 가능한 개방형 연구공간을 마련하는 등 백신 및 첨단 생명(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의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백남종 병원장은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통해 더 나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역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연구진과 수준 높은 시설을 바탕으로 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바이오기업은 지역센터의 지원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성남시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처음 개소하는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기술사업화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 역시 보건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육성과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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