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1,694개이고, 분야별로는 화장품이 가장 많았고, 신규고용창출도 가장 많았다.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2020년 평균 매출액은 1,324백만 원이고, 창업 연차가 쌓일수록 지속해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실시(2021.6월~11월)해 보건산업 창업 및 고용현황, 자금조달 및 재무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21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화장품>의료기기>연구개발 순
2019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총 1,694개, 화장품 분야가 765개(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의료기기 584개(34.5%), 연구개발 212개(12.5%), 의약품 127개(7.5%), 기타 6개(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7년간 창업기업 2배 증가
최근 7년간(2013년~2019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총 9,885개로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증가추세이다. 2013년 885개에서 2019년 1,694개로 약 2배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 최다 비중
최근 7년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중에서는 화장품 분야가 4,906(49.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의료기기 3,518개(35.6%), 연구개발 932개(9.4%), 의약품 455개(4.6%), 기타 74개(0.7%) 등 순서로 조사됐다.
▲지식서비스업 2019년 소폭 감소
2019년 전 산업 창업기업 증가율은 4.7%, 제조업의 경우 2.4%이다. 지식서비스업은 5.7%인 것으로 조사됐지만(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보도자료 ’22.2월)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48개사 휴폐업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중 2013년~2018년 동안 총 1,648개사가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창업기업 휴폐업률은 의약품 13.6%, 화장품 12.2%, 의료기기 8.6%, 연구개발 6.0% 순이다.
▲전체 휴폐업률 16.7%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전체 휴폐업률은 16.7%이며, 창업 연차가 오래될수록 휴폐업률은 높아지는 추세를 기록했다.
▲휴폐업률…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순
휴폐업률은 화장품 분야에서 19.5%(957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의약품 16.9%(77개), 의료기기 13.9%(489개), 연구개발 13.2%(123개) 순으로 조사됐다.
(그림)연도별 보건산업 휴폐업률(단위: %)
◆2019년 창업기업 신규 고용창출 총 9,135명
2019년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9,135명(전체 고용인원 대비 신규 고용인원 비중: 13.5%)이다.
이 중 화장품 분야가 3,282명(35.9%)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3,239명(35.5%), 연구개발 1,837명(20.1%), 의약품 741명(8.1%), 기타 36명(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신규인력…연구개발 인력 최다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의약품 10.3%, 의료기기 35.3%, 화장품 22.3%, 연구개발 31.4%, 기타 0.7%)이 총 3,58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39.3%)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무직 3,465명(37.9%), 영업직 838명(9.2%), 생산직 825명(9.0%), 기타 417명(4.6%) 순으로 조사됐다.
▲생존 창업기업 중 32.4% 연구개발 인력 차지
최근 7년간(2013~2019년) 휴·폐업을 제외한 생존 창업기업의 2020년 12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6만 7,914명이다. 그 중 연구개발 인력이 2만 1,998명으로 32.4%를 차지했다.
▲보건산업 분야…타 산업 대비 많은 인력 필요 확인
보건산업 전체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8.0명이고, 의약품 분야 평균 종사자 수가 15명 내외(14.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연구개발 11.7명, 의료기기 7.8명, 화장품 7.1명, 기타 5.4명 등 순서로 나타났다.
2019년 창업기업 당 평균 종사자 수가 전 산업의 경우 1.5명, 제조업의 경우 3.9명, 지식서비스업의 경우 2.5명(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보도자료, ‘22.2월)인 것에 비해 보건산업 분야는 타 산업과 비교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문인력 필요 분야 절반 이상 ‘연구개발’
향후 전문인력 필요 분야로는 연구개발이 5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유통 및 마케팅 42.9%, 영업 37.3%, 생산 및 품질관리 33.3%, 해외진출 2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산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보여주며, 지속적인 보건산업 분야 연구개발 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 평균 창업자금 300백만 원
최근 7년간(2013년~2019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300백만 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1,020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의약품>연구개발>화장품 순
의약품 분야가 평균 542백만 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서 연구개발 317백만 원, 화장품 305백만 원, 의료기기 267백만 원, 기타 191백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조달 방법
창업자금 조달 방법으로 자기(본인)자금(67.7%), 민간금융(12.1%), 정부정책자금(9.9%), 개인 간 차용(6.9%)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창업 이후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민간금용(33.9%), 정부정책자금(32.9%), 자기(본인)자금(24.6%), 개인 간 차용(5.0%)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매출액 : 창업 1년차 327백만 원->7년차 2,155백만 원
창업기업 연차별 평균 매출액은 창업 1년차 327백만 원에서 7년차 2,155백만 원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년차) 327백만 원 → (3년차) 946백만 원 → (5년차) 1,767백만 원 → (7년차) 2,155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창업 후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기에 들어서며 기업의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2013년~2019년) 창업기업의 2020년도 평균 매출액은 1,324백만 원이다.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화장품이 1,930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약 1,220백만 원, 의료기기 767백만 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34.3%
2020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평균 453백만 원이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4.3%이다.
전체 보건산업 창업기업 중 68.8%의 기업이 연구개발 조직(연구소 35.4%, 전담부서 19.6%)·인력(13.8%)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 313백만 원과 정부재원 120백만 원으로 자체부담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그림) 재원별 연구개발비 현황(단위: 백만 원)
◆창업기업 중 41.6%…창업지원 사업 수혜 경험
창업기업 중 41.6%가 창업지원 사업 수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자금>연구개발지원>사업화 지원 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책자금(60.2%), 연구개발(R&D) 지원(54.9%), 사업화 지원(41.2%)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했지만 탈락해서 지원받지 못한 창업기업을 포함하면 창업기업의 과반수가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
창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대부분 정책자금, 판로·마케팅·해외전시, 연구개발(R&D)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업단계별로는 창업기 기업은 교육, 연구개발(R&D)지원을, 성장기·성숙기 기업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정책자금 또는 판로·마케팅·해외전시를, 쇠퇴기에 해당하는 창업기업은 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또는 상담(멘토링·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정책자금·연구개발(R&D)지원·사업화 지원·상담(컨설팅)·창업교육 등 기업이 수혜받은 분야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 연차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 분야가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정부 창업 지원사업은 창업 생애주기에 따른 수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중요…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활용 필요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9년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1,694개로 지난 7년 동안 2배로 성장했다”며, “신규 고용도 9,135명이 창출되는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 생태계는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보건산업 분야가 국민건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급속한 고령화 등을 겪으며 중요도가 더 높아져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높은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에 힘입은 결과이다”고 밝혔다.
또 “보건산업 분야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활성화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한 산업은 성장의 동력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신규창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철행 보건산업육성단장은 “보건산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1로 전문가를 연결하여 아이디어부터 연구개발(R&D), 인허가, 창업, 판로개척, 상담(컨설팅)에 이르는 사업화 전 주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십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의 성장 주기별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이다. 2018년부터 매년 조사(2021년 4회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는 2019년 말 기준 모집단 내 803개 보건산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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