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부터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및 유행 위험 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조사에 착수한다.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에 따르면 항체 양성률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 명(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 포함)씩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적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
참여 대상자는 통계적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되며 우편을 통한 자발적 동의에 의해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방문 또는 조사원의 가정방문에 의해 채혈이 진행되며, 항체검사와 설문조사[기초자료(지역, 연령, 성별), 확진력, 백신접종력, 기저질환력 등 포함]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항체검사는 채혈된 혈청으로부터 코로나19 특이 항체[N(nucleoprotien) 항원 : 감염 후 항체 검출(자연감염) 및 S(spike) 항원 : 감염 및 백신 유도 항체 검출(자연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 검출)]를 검출해 감염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조사이유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진행한다.
▲자연감염 비율 확인
우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연감염 비율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확인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우리가 일정 숫자의 환자가 발생했음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감염을 거쳐 간 사람들의 비율이 얼마인지를 아는 것은 앞으로 백신정책을 하거나 유행을 예측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항체가 수준 유지기간 등 확인
이어서 항체가 수준이 어디까지 유지되느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예방접종의 계획이나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신종 변이바이러스 출현 및 유행에 대한 방역 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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