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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경희대, 서울아산, 건양대, 충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3-07 22:44:09
  • 수정 2022-03-22 1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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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규모로 업그레이드 확장개소

경희대병원이 응급의료센터 확장공사 및 환경개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된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운영면적을 확장(1,546.2㎡)했고, 병상 수도 27개로 늘어났다.

또 국가 기준의 음압시설과 중증환자 독립병실 및 응급의료센터 전담인력을 58명으로 확충하는 등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견줄만한 규모의 공간 확장과 시설, 의료 인력을 구비하며 서울 동북권역의 중증·응급환자 케어와 감염병 대응 수준을 보다 강화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중점사항은 ‘감염관리와 응급환자의 동선’이다. 환자분류소의 빠른 상황 판단력과 함께 환자 상태에 적합한 응급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총 6개의 구역(▲중증 ▲일반 ▲경증 ▲소아 ▲음압격리 ▲치과)으로 세분화했으며 병상 간격 1.5M 확보 등 감염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으로 정비했다.

특히, 국가 기준의 음압시설이 갖춰진 음압격리구역과 중증환자구역 내 병상을 음압설비가 갖춰진 독립 1인 격리병실로 설계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의한 국가적 재난사태에 신속·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오주형(영상의학과 교수) 병원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사회·제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제고, 동부권역 내 대규모 개발에 따른 다양한 환자군 유입 증가 등 내·외부 환경적 변화에 발맞춰 중증 환자 수용력을 증대하고 토탈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기관 간의 의뢰·회송 체계 강화를 모색한 결과이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종합개발계획 1단계 사업(후마니타스암병원 완공, 연구동 증축, 병동 리모델링, EMR 구축)을 발판삼아 중증진료 역량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서울 동북권역의 중증·응급환자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한성 응급의료센터장은 “1분 1초 촌각을 다투는 공간인 만큼 불필요한 동선은 최소화하고 소아 및 경증, 중증 등 환자를 유형별로 구분하는 등 신속·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며, “권역응급료센터급의 대규모 공간과 최신식 시설, 우수한 응급 의료진로 구성된 경희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서울 동북권역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세계 의료 선도 30위권 진입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세계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30위권에 진입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7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2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 34위에서 4계단 상승한 세계 30위를 기록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유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뉴스위크는 전 세계 2,2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병원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을 선정했다. 이어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독일 베를린대 부속 샤리테병원이 세계 2~5위를 차지했다.

평가 항목은 △27개국 8만여 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55%) △의료성과지표(30%) △환자 만족도 조사(1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관한 환자경험 평가가 심사에 반영됐다.

박승일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989년 문을 연 이후로 암, 장기이식, 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전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상위 30위권 병원에 진입했다. 앞으로도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 중증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2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8개 분야가 글로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암 분야가 세계 5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내분비 5위 △소화기 8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호흡기 27위 △심장 35위 △심장수술 52위를 기록했다.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 ISO인증

건양대의료원(의료원장 배장호)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이하 센터)가 유럽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의료기기 국제 품질경영관리시스템(이하 ISO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13485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품질경영관리시스템에 관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규격으로,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 신뢰성을 제시한다.

이번 인증으로 의료기기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그간 축적한 테스트 수행 경험과 역량을 발판삼아 신속하고 정확한 사용적합성 테스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기현 센터장은 “많은 테스트에서 임상 의사와 간호사들에 의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었으며 의뢰 기업의 제품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제품의 표준화와 국제화를 통해 제품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코로나19 확진 직원 자가격리 기간 5일 단축 가능 지침 시행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코로나19 확진 직원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수 있는 지침을 3월 8일(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은 전국 일일 확진자수 3만 명~5만 명 이상, 원내 직접의료인력 격리 비율 2~5%인 2단계(대응)에 해당하는 점을 근거로 해당 지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강제지침은 아니며, 무증상 또는 경증(24시간 동안 38℃ 이상의 발열이 없는 경우)인 직원이 5일 자가격리 후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에 한정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침은 지난 달 말 중수본이 의료기관에 배포하여 병원 자체적으로 시행하도록 한 BCP 지침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한편 BCP 지침에 따르면 3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도록 되어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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