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한림대성심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3-07 22:38:34
기사수정

3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 A-Z,  Part 3. 암과학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4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신약 개발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암과학포럼을 개최했다.

‘항암신약개발 A-Z, 새로운 항암전략: 선택적 단백질 분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국립암센터는 최근 혁신적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선택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를 활용한 신약 개발 진행상황 및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포럼 1부에서 황종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선택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의 발전 과정, 장단점 및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태보 교수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를 갖는 항암 치료전략으로서 프로탁(PROTAC)의 효율적 설계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키나아제 신규 분해제 체계적 설계를 위한 통합지침을 제시했다. 

포항공과대학교 임현석 교수는 N-데그론(N-degron) 경로를 통한 단백질 분해 유도 기술 개발 및 이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 2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에 대한 소개 및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유빅스테라퓨틱스 서보광 대표이사는 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의 장단점과 저분자 위주로 약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 개발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또 바이오프로탁(Bio-PROTAC) 등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 대두되는 TPD 기술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권용태 교수는 오토파지(Autophagy) 기반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인 오토탁(AUTOTAC)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핀테라퓨틱스 조현선 대표이사는 새로운 항암치료 전략으로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를 활용한 단백질 분해신약 개발에 대해 발표해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은 “항암 신약개발 시대를 대비해 마련된 이번 암과학포럼을 통해 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TPD 기술 기반의 약물 개발이 상용화되면, 기존 약물로서 극복하기 어려운 질병에까지 적용이 가능해 희귀·난치암 환자 치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와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초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천례 돌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월 첫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한 후 3년 2개월 만의 성과이다.

전체 시술 중 심방세동 시술이 7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심실빈맥, 심방빈맥, 심실조기박동,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시술이 각각 97건, 65건, 43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ICE) 영상과 3차원 고해상도 매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이용해 부정맥을 없애는 고난도 시술이다.

이는 초음파와 3차원 영상만을 이용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나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엑스레이 투시 영상을 사용하지 않는 덕분에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임산부, 소아, 노약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지난 4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열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000례 기념식’에는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 유경호 병원장, 오철영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등 의료진이 참석해 1000례 돌파를 축하했다.

이 행사에서는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로부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은 임산부 두 명이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실시간으로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시술을 매우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며, “빠른 부정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 선포식’ 개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7일 이 병원 1동 3층에서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고신대병원은 지난 70년간 장기려 박사님으로부터 시작된 설립이념과 비전을 토대로 전 교직원이 노력했기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며,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센터의 운영을 위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병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비전과 핵심가치를 전교직원이 가슴에 잘 새기고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의료서비스로 보답하자”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스마트 헬스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가 이룩해야 할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827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한올, 큐레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신신제약, 한미, 큐라클,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씨월드, 셀트리온, 온코닉테라퓨틱스, 한국GSK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