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이 정신건강증진시설(정신의료기관·정신재활시설·정신요양시설)에 대한 추가(4차)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증진시설은 △집단 거주, 장기재원, 입원·입소자의 높은 고령층 비율, 만성질환 보유 등이 요양병원·시설과 유사한 점,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2.25일)를 거쳐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
◆추가접종 필요성
▲방역상황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정신 건강증진시설 내 집단 발생이 2021년 12월 대비 4.6배 증가했다. 확진자수도 1월 1주 대비 2월 3주 38.4배 폭증했다.
▲대상자 특성
정신건강증진시설은 고령층(60세 이상 고령층 비율 38.2%)과 만성질환자(60세 이상 만성질환자 비율 47.2%), 장기재원자(1년 이상 장기재원 비율 63.3%)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분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폐쇄병동 등에서 함께 생활함에 따라 집단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정신건강증진시설 추가(4차)접종 계획
▲접종대상
18세 이상의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종간격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방법
정신의료기관은 자체접종, 정신재활시설·정신요양시설은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실시하며,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다만 접종기관별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mRNA 백신 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일정
2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하며, 수요조사 및 백신 배송 일정 등에 따라 지역 및 기관별 일정이 상이할 수 있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위험도가 증가할 우려가 큰 정신건강증진시설을 고위험군 추가(4차)접종 대상에 포함하게 됐다”며, “최근 집단발생 건수와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집단 발생 위험이 높으며, 면역형성이 어려운 정신건강증진시설 대상자의 추가(4차)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발생 위험, 3차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지난 14일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4차)접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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