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환된 지 약 1주일이 지났다. 이와 관련해 검사 및 재택치료체계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가 지난 14일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및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대상 회의를 한 결과 참석자들은 전화상담과 처방이 안정화 되고 있고 만족도도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 전환(2.3.)으로 유전자증폭검사(이하 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2월 15일부터 참여 대상 확대
2월 14일 17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34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은 3,58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2월 15일부터는 동네 병원(종합병원급 이상 제외)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사·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정 의료기관 명단 공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및 포털사이트(공공 AP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택치료체계 개편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 및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재택치료 관리 여력 확보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관리의료기관 676개소
2월 15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676개소이다. 이는 약 20만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동네 의료기관 전화 상담·처방 가능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2월 15일 기준 동네 의료기관의 참여도 증가해 4,239개소(호흡기전담클리닉 포함)가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99개소 운영되고 있다.
▲2월 16일부터 모든 약국…먹는 치료제 외 처방의약품 조제·전달
2월 16일부터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외 처방의약품은 보다 신속한 처방을 위해 앞으로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먹는 치료제는 시군구에서 지정하는 별도의 담당약국을 통해 조제·전달되며, 2월 15일 기준 472개소가 해당된다.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등 명단 공개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11일부터 대면진료가 가능한 단기외래진료센터 명단도 심평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재택치료 중 필요시 대면진료를 원하는 국민들은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2월 15일 기준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74개소이다.
(표)의료상담 · 행정안내 일일 건수 (각 지자체 제출 자료 취합, 2.13.)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약 220개소 운영
2월 15일 기준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약 220개소가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신속항원검사는 개인이 약국 등에서 자가검사키트(일반용)를 구매하여 실시하거나, 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 선별‧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일부 내용 개선도 제기
하지만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확인됐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장현재 총무부회장은 “전체적으로 안정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화상담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1일 1~2건의 전화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장현재 부회장은 “아직 일반관리군 등에게 전화상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보다 적극적인 이용을 통해 환자들이 적절한 처방과 관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아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적극적인 병의원 방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환아들의 경우 자가검사보다는 평소에 다니던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의원 방문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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