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의 급증 이후 지난주와 유사한 발생 규모를 보였다.
◆전 세계 신규발생 전 주 대비 1.4% 증가
WHO 기준 최근 1주간(1월 24일∼1월 30일) 전 세계 신규발생은 2,319만명으로 전 주 대비 1.4% 증가하며 지난주와 유사한 발생을 보였다.
4주 확진은 2,319만 9,977명(+1.4%), 사망 6만 3,298명(+13.9%)이다.
▲미국…사망자 작년 2월 이후 최다 기록
미국은 최근 2주 발생이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021년 2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99.9%로 보고됐다.
미국 4주 확진은 378만 5,082명(-24.0%), 사망 1만 6,671명(+14.9%)이다.
▲러시아…2주 연속 역대 최다 발생
러시아는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2주 연속 역대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스텔스 오미크론(BA.2)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약 3%(253건/8,239건, 2.2.)를 차지했다.
러시아 4주 확진은 62만 8,816명(+106.4%), 사망 4,616명(-3.7%)이다.
▲독일…3주 연속 역대 최다 발생 기록
독일은 3주 연속 역대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약 95%(1.28.)로 보고됐다.
독일 4주 확진은 105만 5,768명(+47.6%), 사망 1,007명(-8.4%)이다.
▲일본… 2주 연속 역대 최다 발생
일본은 2주 연속 역대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오미크론이 먼저 확산된 오키나와에서 고령층 확진자 및 입원자가 증가 양상을 보였다.
일본의 4주 확진은 46만 3,354명(+72.7%), 사망 239명(+305.1%)이다.
◆한국 인구 백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OECD 2번째 낮은 수준
2월 6일 현재 오미크론 유행으로 국내 확진자도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다른 주요 국가들과의 감염 규모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국민들이 방역조치와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준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가 약 1만 8,217명이다.
OECD 38개 국가 중 2번째로 낮은 수준이며(1위 뉴질랜드 3,370명), 우리나라보다 인구 수가 적은 OECD국가(인구 1천만 명 이상 국가)와 비교해도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00만 명 발생…749일 소요
코로나19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100만 명이 발생하기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749일이 소요됐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인구수가 적은 OECD국가(인구 1천만명 이상 국가)와 비교해서도 가장 늦게 도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 수칙’ 준수 필요
(표)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
방역당국은 “이 같은 결과가 의료진과 지자체 관계자들의 헌신과 국민의 방역참여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며,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된 지금, 높은 감염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위중증 발생 특징에 맞춰 개편한 방역·의료 체계의 안정적 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도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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