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확진군’ 중증화율이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 대비 13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이 1월 3주차(1.16.~22.) 확진자의 접종력 연계 분석,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 진행 위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백신 접종…중증진행 위험 감소 효과 재확인
이번 분석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0%,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79.8% 낮게 나타났다.
즉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3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돌파감염 등으로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2차접종까지 시행한 경우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추진단은 “높은 접종률로 접종완료군에서의 감염이 증가하더라도 중증진행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는 점을 통해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3차접종까지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표)1월 3주 기준 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 위험도 비교
◆3차접종 필요성 및 진행 현황
⃟ 60세 이상 연령층
▲3차접종 필요성
60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 사망 위험이 높아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신속한 3차접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유행의 안정세 및 60세 이상 연령층의 3차접종률 증가로 확진자 중 비중은 감소세(1월 1주 16.0% → 1월 4주 8.0%)이나, 위중증 및 사망 비중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5주간 60대 이상 사망자 1,436명 중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는 63.2%(907명), 2차 접종자는 28.5%(409명), 3차 접종자는 8.4%(120명)이었다.
▲3차접종 현황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구 대비 3차접종률이 85%를 넘었으며, 2월말 기준 접종간격 도래자 대비로는 90% 이상 3차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연령층의 방역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월 3일 0시 기준 85.8%(1,178만 명)가 3차접종을 완료했다. 2월 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60세 이상 1,290만 명) 대비로는 91.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예약자까지 포함하면 92.2%(인구 대비 86.6%)이다.
⃟18-59세 연령층
▲3차접종 필요성
60세 이상 고령층 뿐만 아니라 18~59세도 3차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접종으로 3개월이 지났으면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 검출률이 80.0%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전파력은 더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전체 확진자 중 20~59세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세(1월 1주 57.5% → 1월 4주 61.6%)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로 입원율은 높아졌지만 중환자와 사망자는 높아지지 않아 대응 역량은 유지 중이다.
다만 설 연휴 이후 지속적인 확진자의 급증은 사회 전체의 중증사망 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의료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젊은 연령층일수록 개인적 차원에서는 중증위험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사회적 차원에서는 오히려 중증위험을 높일 수 있게 되므로 3차접종 참여가 필요하다.
또 최근 4주(’21.12.26.∼’22.1.22.) 간 만 12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분포를 확인한 결과, 18~59세 위중증환자는 201명으로 이중 접종 미완료군(미접종자 및 1차접종자)이 149명으로 74.1%를 차지한다.
사망자의 경우도 총 36명 중 29명인 80.6%가 접종 미완료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8-59세 미접종자가 약 261만명인 것으로 미루어 보면, 접종 효과는 확인할 수 있다.
▲3차접종 현황
18-59세의 인구 대비 3차접종률은 50%를 넘었으며, 2월말까지 접종간격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대비로는 60%를 바라보고 있다.
2월 3일 0시 기준 50.6%(1,547만 명)가 3차접종을 받았고, 2월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18-59세 2,786만 명) 대비로는 5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예약자까지 포함할 경우 인구 대비 56.3%, 2월말 3개월 도래자 대비 61.8%이다. 접종률 상승폭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접종받고 있다.
◆3차접종 방법
2월말을 기준으로 3차접종 간격이 도래한 전체 대상자는 약 4,077만 명이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예약일로부터 7일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잔여백신 예약 통해 당일접종 가능
미리 예약하지 않고도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당일접종(△카카오톡·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 또는△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황에 따라 접종을 받아도 된다.
3차접종을 예약한 후 개인사정 등으로 예약일에 접종받지 못한 경우에도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예약된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약 취소를 요청한 후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다시 예약할 수 있다.
▲고령층 대상 예약 지원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리 예약, 콜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거주지 관할 보건소 또는 주민센터에 문의하여 접종받을 수 있다.
◆외국인 3차접종
외국인 확진자 발생 비중은 4.7%(3,879명)로 전주대비 3.5%p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아직까지 3차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 참여는 중요하다.
▲등록외국인
국내에서 2차접종을 마친 등록외국인은 이전 접종 시와 동일하게 사전예약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미등록외국인
미등록외국인은 1차 접종 시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임시관리번호로 전화예약하거나 접종기관(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방문해 예약‧접종할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 등
90일 이하 단기체류 외국인을 포함해 해외에서 기본접종을 마친 외국인도 3차접종 간격이 도래한 경우 보건소에서 해외 접종이력을 등록한 후 3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접종간격이 도래한 국내 체류 외국인 중 미접종자 및 미예약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영문)를 발송하여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해 산업단지,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안내를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 연휴 동안의 대규모 인구 이동과 만남으로 인해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사전예약 또는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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