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요인들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 대응 필요, ▲60대 이상 위중증 지속,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증가, ▲공공기관 및 사업장 등 집단감염 증가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대응 필요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 상승해 12월 5주 8.8%를 기록, 국내에서도 곧 우세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방역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 선제적 검토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경우 경증 및 중증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확진자 증가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우려가 있어 의료‧방역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외래 입원환자 병상 구축 및 운영도 준비
재택치료 급증에 대비한 관리 인력‧단기 외래 진료센터 확충‧이송체계를 점검하고, 경증 및 중등증 이하 중심의 외래 입원환자 병상 구축 및 운영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60세 이상 위중증 지속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1,095명으로 직전주 대비 3.9%가 증가했다.
감소 추세로의 전환은 1~2주 더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수 감소 중 vs. 위중증 80% 이상 유지
60대 이상의 경우 확진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중이지만 위중증 비중 및 사망자 비중은 각각 80%,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60세 이상 사망자 절반 이상 ‘미접종 및 1차접종군’
최근 4주 분석시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48.7%, 사망자의 53.7%가 미접종 및 1차접종군이다.
사망자의 42%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이다. 따라서 미접종 집단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의 위중증‧사망자 발생 위험은 지속될 위험이 있다.
이에 정부는 “60대 이상 미접종자 및 3차 접종률 제고 노력을 지속한다”며,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 관리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증가
확진자 수 감소세에 따라 확진자는 감소했지만,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특히 12월중 어린이집‧유치원, 학원‧교습소 등 집단 발생이 1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1월1주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에 진입해 방학중 가정‧학원‧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집‧유치원‧학원‧교습소 등의 종사자 3차 접종 및 학부모 접종을 권고하고, 겨울방학 동안 감염 예방을 위해 학원‧노래연습장‧PC방 등 학생 다중시설 이용에 대한 시설 합동 점검‧계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및 사업장 집단감염 증가
12월 중 공공기관 및 사업장 집단감염이 11월 대비 각각 5배, 1.5배 증가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민원인과 직원 왕래가 잦은 기관 특성상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크다.
정부는 우선접종직업군인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군인 등)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재택근무 활성화 및 증상시 미출근·신속검사를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