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지난 12월 6일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시행이후에도 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 가능성,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및 위중증자 증가,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증가, 방역대응역량 한계, 고위험 시설 등의 집단감염 지속 발생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구체적인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가능성
영국 런던은 신규 확진의 80%, 프랑스의 경우 10%를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하는 가운데 총 91개국 3만 4,085명 확진 및 국내 총 178건 변이가 확정됐다(12.19. 0시 기준).
▲위험도 평가
현재까지 국내외 초기 분석 결과 중증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경증 혹은 델타보다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전파력은 델타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망
ECDC는 2022년 EU 감염의 50%를 차지하는 우세종화로 추정중이다.
국내의 경우 첫 확인(11.30.) 이후 빠르게 9개 시도로 확산되는 등 신속 확산 가능성이 있으며, 확진자 규모 증가 시 위중증·사망 증가 및 방역 의료 부담 급증 위험이 있다.
정부는 해외유입 차단 및 전파속도 지연을 위해 현 조치 상황[입국제한(남아공등 11개국), 항공편 운항 제한(에디오피아 발 직항편), 접종력 무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22.1.6.), 역학조사(24시간 이내 조사 등록 완료)·자가격리 강화 등]을 유지하고, 델타 변이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 억제 및 위중증 예방을 위해 신속한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방역 및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18일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변경지침 안내‧이행협조 요청‧현장점검강화, 방역패스 적용 확대 안착을 위한 안내 강화 등)이행을 철저히 하고 추가 병상 확보 및 병상 회전율 제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및 위중증 증가
60대 이상 10만명당 확진자는 16.8명으로 20~59세의 1.5배이다.
특히 재원증 위중증 환자 989명(12.16.)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위중증 환자의 85%가 60대 이상이다.
다만,3차 접종률 증가로 70대 및 80대는 발생률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미접종 및 2차접종 완료군에서 위중증 및 사망이 발생하고 있어 3차 접종을 통한 확산 및 위중증 예방이 필요하다.
정부는 12월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중이고, 60세 이상의 접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예약지원 콜센터 운영, 대리예약, 이동수단(단체버스, 택시) 제공 등]들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증가
1·2차 접종률이 다른 연령에 비해 빠른 18세에서 높은 누적 돌파감염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집단발생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시설 및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돌파 감염 및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집중접종지원주간(12.13.~12.24.) 동안 학교방문접종·보건소 내소접종·접종센터 접종·위탁기관 지정 접종 등을 시행해 청소년 접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대응역량 한계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망내 관리비율이 20~30%대인 지역(서울 22.4%, 충남 28.9%, 인천 30.7%, 경기 31.3%)들이 나타나고, 검사 건수 급증으로 일일 최대 진단 검사역량인 68만건을 상회하고 있다.
이런 인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민간 위탁을 적극 추진하고, PCR 검사 역량을 일 75만건 수준으로 확충하고 선별진료소 검체 수거 횟수를 확대시켜 낮 동안의 검사 유휴 시간을 최소화 하는 등 효율화 방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집담감염 지속 발생
수도권 대형시장 및 고위험시설 이용자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형시장의 경우 전수검사 및 구역폐쇄 등 빠른 조치에도 대규모 시장 규모 및 종사자 수로 안정화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전자출입명부 이용현황 분석 결과 주요 고위험 시설 이용자 중 확진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수도권 시장 관련 비상대책반 및 임시선별 검사소 운영, 신속한 3차 접종 시행 등 확산 방어를 위한 대응을 지속하고, 고위험 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QR 이용‧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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