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폐경 여성 10명 중 8명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폐경 증상 치료 가능하다”고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폐경학회(회장 채희동,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1월 폐경 여성의 달 을 맞아 50대 폐경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섭취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폐경기를 잘 관리하기는 어렵다.
폐경 여성에서는 다양한 폐경 증상 발생 이외에도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고혈압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나 생활습관 개선은 폐경 증상 호전 효과도 뚜렷하지 않으며, 이러한 질환들의 발병 위험도 효과적으로 낮추기 어렵다.
반면, 호르몬요법을 받으면 폐경 증상이 좋아질 뿐만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이 예방되며 사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채희동 회장은 “폐경기가 되면 안면홍조, 열감, 빈맥, 감정변화, 수면장애, 근골격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 때문에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폐경호르몬요법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도 좋고 안전하다”며, “폐경 증상으로 불편하시다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담 받으시는 것이 건강한 폐경 후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폐경학회는 11월 폐경 여성의 달을 맞아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우선 ▲폐경 여성 건강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폐경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발송했으며, ▲Youtube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 영상도 업로드했다.
또 11월 18일(목) 오전 8시 5분~8시 55분 KBS 3라디오 ‘건강365’에 관련 내용도 송출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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