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뉴딜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 지표는 지난 2년간 발표한 지표를 기초로 그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정책성과 및 ’디지털 뉴딜‘ 등 최근 정책방향을 국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정·조사했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작년과 동일하게 각 부처 및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작성했으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기 유망산업의 성장,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 성과로 분류(총 43개 지표로 구성)했고,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데이터 : D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산업인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9조 2,736억원(’20(E))으로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55,561건(‘21.3)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하여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 : N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원격검침 + 사물간 통신(M2M) + 홈네트워크 가입 수]는 3,098만개로(2021.6월)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2019년 52.0%에서 2020년 66.3%로 14.3%p 늘어나 정보통신기술(ICT)기술 발달과 코로나 19 이후 국민생활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 : A
인공지능 분야 성과 확산 추진 등에 따라 인공지능 산업 매출액은 6,895억원[2020(E)]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다. 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전년대비 153.4% 늘어난 96,826회를 기록했다.(2021년 8월 기준, 누적)
◆디지털 전환기 유망산업의 성장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大)전환 과정에서 인터넷기반자원공유(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VR/AR) 등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클라우드
디지털 경쟁력의 마중물인 클라우드 산업 매출액은 3조 3,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다.
개인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9년 30.8%에서 2020년 35.3%로 4.5%p 증가해 클라우드 활용이 보다 범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상증강현실 : VR/AR
가상증강현실(VR/AR)산업의 매출액[2020년(E) 8,032억원, 전년대비 6.8%↑]과 참여 종사자(2019년 5,940명, 전년대비 10.6%↑) 모두 성장세를 기록,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의 부각과 더불어 가상증강현실(VR/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산업 규모도 점차 확장되는 추세이다.
◆디지털 혁신 성과 확산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의 확산과 유망산업의 등장은 경제 전반에 걸쳐 활발한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국민의 삶에 체감이 되는 가시적 성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교육
2020년 기준 학생의 온라인교육 이용률(98.9%)은 전년대비 37.1%p 상승하여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활용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격차
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2.7%(’20)으로 전년 대비 2.8%p 상승해 디지털격차가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금융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 간편결제 서비스의 보편화는 금융기술(핀테크)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금융산업의 혁신을 보여준다.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는 3,103만개(’21.3월 기준, 전년 대비 29.3% ↑), 고객 수는 1,807만명(전년 대비 36.2%↑)으로 모두 증가했다.
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8,057억원(‘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6.0% 대폭 증가했다.
▲정부
전 세계 디지털 전환 도래에 발맞추어 정부에서도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되는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률은 88.9%(2020)로 전년 대비 1.3%p 상승했고, 지속적인 디지털정부 추진을 통해 디지털정부 종합지수 1위(2020, OECD), 디지털경쟁력 지수 8위(’20, IMD)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동체
정보통신기술 기반 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환국면(모멘텀)인 무인기(드론)의 기체 신고대수는 26,035대(2021.6)로 전년 대비 96.7% 증가했다.
자율주행자동차 대수도 136대(2021.3)로 전년 대비 46.2% 증가하여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이동수단의 혁신이 뚜렷해지고 있다.
▲의료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6,497개소(2021.3)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간 환자의 진료정보(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의 진단, 투약 등 진료기록 및 CT, MRI 등 영상정보 등)교류가 확대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시티/교통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주요 국도 디지털도로망(ITS)도 2021.12월까지 2,170km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지능형공장 수는 1만 9,799개(2020.12월 기준)로 전년 대비 56.4%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차관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전환국면을 만드는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의 성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