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의료원-현대자동차와 미래형 이동형 병원 개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이하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자동차(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지영조, 이하 현대차)가 지난 8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보관 5층 본부회의실에서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 및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 지원하고, 고려대의료원은 이 차량을 통해 취약계층과 거동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환자를 방문 및 진료한다.
이 차량에는 각종 스마트 의료기기가 탑재돼 다양한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을 위한 여자의학교육기관으로 출발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병원을 열고 인술을 펼치며 성장 발전해왔다”며,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과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고려대의료원이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영조 사장은 “고려대의료원과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병원 개발사업’을 통해 병원접근성이 낮은 의료소외계층들에게도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고려대의료원이 의료취약계층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모금액 사회취약계층에 전액 기부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최근 진행한 버추얼 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의 모금액을 사회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은 11월 4~5일 신림종합사회복지관, 한림화상재단,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상록보육원을 찾아 기부금 및 응원메시지 전달식을 가졌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꿈을 응원하는 건강한 기부행사이다. 지난 10월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하에 달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과 가족, 한림대학교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1,384명이 참여해 총 4,152만원이 모금됐다.
의료원은 참가자들에게 달리기 키트 등을 기념품으로 선물하고, 참가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웃과 위로를 나눴다.
모금액은 장래 희망을 꿈꾸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힌 아동청소년의 자립과 생계를 위해 사용된다.
한림대의료원은 “도움, 배려, 동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위런위로 행사가 작게나마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열었길 바란다”며, “우리 의료원은 미래사회의 주춧돌이 될 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1971년 한강성심병원 설립 후 산하 5개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한림대의료원은 설립자인 일송 윤덕선 박사가 강조한 인간애와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새기며 지속적으로 무료진료, 해외초청진료, 의료사회복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지난 8일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사랑팀을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자살예방 사업 및 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를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자해 현황(윤경희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부센터장) ▲지역사회의 청소년 자살자해Ⅰ(이현진 가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지역사회의 청소년 자살자해Ⅱ(이연주 서울시교육청 학생방문지원사업 담당자) 등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사례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연정 센터장은 “자살 사망자의 25~50% 정도는 이전에 자살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자살 시도자는 결국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며, “병원을 찾은 자살 시도자들이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도 기획하게 되었고 앞으로 정례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3D자동유방초음파(ABUS)도입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이영준)이 3D자동유방초음파(ABU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3D자동유방초음파는 여성체형에 맞게 고안된 탐촉자가 여성의 전체 유방을 균일한 압박으로 자동 스캔하여 표준화된 유방 전체 영상을 제공한다.
압박에 의한 피검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자동화를 통한 검사의 객관성, 정확성, 편리성도 높였다.
이영준 병원장은 “앞으로도 고성능 첨단 장비를 도입해 환자 진료에 불편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이 ‘2022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서울관광재단에서 3년마다 심사해 선발하며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2019년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사업 참여 실적,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현황 등 전반적인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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