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16~2020)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일자목증후군, 안구건조증, 불면증, 방아쇠손가락,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 진료비가 2조4,1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6대 질병에 대한 2020년도 진료비는 5,871억 원으로 2016년도 3,870억원 대비 51.7%가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진료비 총액이 가장 높은 질병은 거북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일자목증후군으로 1조1,100억원이었다. 다음으로 안구건조증 5,887억원, 불면증 2,921억원, 손목터널증후군 2,287억원, 방아쇠손가락 1,395억원, 손목건초염 593억원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안구건조증으로 1,282만명이었다. 이어서 일자목증후군 1,061만명, 불면증 299만명, 방아쇠손가락 108만명, 손목터널증후군 88만명, 손목건초염 59만명 순으로 많았다.
서영석 의원은 “국민들의 스마트폰 사용률과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관련 진료비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 추세를 보면 2020년도 대비하여 진료 인원 20.2%, 진료비 11.6%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만 2,899만명에 이르며, 이는 결코 방치할 수 없는 수치이다”며, “정보화 시대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은 만큼, 이로 인한 국민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대책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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