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감염자가 많고, 여성, 6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9월 7일 공개한 ‘8월 22일부터 병동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분석 자료’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는 질병관리청에서 관리중인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 확진자 244명(9월 6일 기준)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관련 확진자’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이들과 관련된 확진자를 합한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 분석 자료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성 확진자 더 많아
성별로는 남성 99명(42%), 여성 139명(58%)으로 여성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60대>70대>80대 이상 순
확진자의 연령대는 20대 미만부터 80대 이상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60대가 52명(21.7%)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70대 39명(18.3%), 80대 이상 37명(17.4%), 50대 36명(15.0%), 40대 26명(10.8%), 20대 22명(9.2%), 30대 19명(7.9%), 20대 미만 9명(3.8%)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됐다.
▲병원 내 감염자 53%
전파경로는 병원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129명(53%)이었고, 병원 외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115명(47%)으로 나타났다.
▲환자>추가전파>보호자 순
직종별로는 환자 78명(32.0%), 추가전파 46명(17.6%), 보호자 38명(15.6%), 기타종사자 31명(12.7%), 요양병원 29명(11.1%) 의료인 22명(9.0%)의 확진자가 발생got다.
▲병원 내 감염 확진자 중 환자 70명, 병원 외 보호자 22명 확진
확진자를 분류하면 병원 내 감염 확진자 중 환자는 70명, 보호자 17명, 간병인 10명, 의사 8명, 간호사 14명, 기타직원(미화원, 조리원, 조무사) 10명이다.
병원 외에서는 환자 11명, 보호자 22명이 확진됐다. 가족에서 17명, 지인·친구 및 면회자가 6명이 확진됐고, 이외에 간병인 12명, 기타 1명, n차 46명이 확진으로 나타났다.
▲달서구 최다
지역별 확진자는 달서구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외 타지역 45명, 달성군 32명, 남구 32명, 중구 22명, 북구 20명, 수성구 12명, 서구 12명, 동구 4명으로 확진자가 분포해 있었다.
▲최근 병원 내부 추가 확진자 ‘0’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외부에서 병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병원 내부에서는 8월 24일(화) 확진자 45명으로 최고치로 기록한 후 8월 26일(목)부터는 한 자리 확진자 수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또 9월 3일(금), 5일(일), 6일(월)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 한 관계자는 “본원과 관련해 외부에서 확진자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퇴원환자 또는 보호자, 가족, 주변인 등의 철저한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자가격리 중에도 가족 간의 접촉 자제, 거리두기, 만남 자제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상황지휘소 김영환(영상의학과) 실장은 “그동안 병원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자 노력해왔다. 다행히 최근 병원 내 확진자 수가 0명으로 줄었는데, 지금도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본 사태가 잘 마무리 되도록 힘쓰겠다. 대구시민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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