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난 8월 31일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사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9월 6일 밝혔다.
A씨는 10년 전 전립선 암 진단 후 수술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다발성 뼈 전이 상태로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다.
뇌졸중 병력이 있던 A씨는 기저질환인 당뇨 및 폐결핵으로 치료하던 중 지난 8월 17일 이상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했고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Negative)을 확인한 후 입원했다.
입원 후 상태 악화로 8월 18일 DNR(Do Not Resuscitate, 급성 호흡정지 혹은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는 것, 즉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것) 동의를 받았다.
이후 8월 23일 PCR 검사 결과 양성(Positive)이 나왔고 기저질환과 함께 코로나19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불안정한 생체 활력 징후를 보이다가 8월 31일 사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진료지휘소 김윤영 진료처장은 “A씨의 사망 주원인은 입원 시 진단된 기저질환의 악화로 판단되며,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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