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공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현재 용산구 이촌동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뜨거운 햇볕 아래 지하 공간 확보를 위한 터파기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공사는 전체 건물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심혈을 기울여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신축회관 완공 목표는 2022년 6월이다. 우선 오는 2021년 12월까지 철근콘크리트, 철골 등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내·외부 마감공사,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6월이면 그 위용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새 의협회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9,250.57㎡(2,798.2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하게 된다.
한정된 면적이지만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공간 배치에 방점을 두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축회관 공간 구성 관련한 임직원 대상 의견 수렴을 통해 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 인테리어 전문가 등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자문을 받기로 했다.
쾌적하고 활용도 높은 신축회관에서 회원을 위한 보다 나은 회무를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의협은 회관신축이 단순히 노후화된 건물을 재정비하는 것을 넘어, 회원들에게는 위상과 자부심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 의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또 내년 완공을 기점으로 13만 회원들의 염원과 위상에 부합하는 현대적이고 웅장한 건물로 제2의 이촌동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필수 회장은 “신축회관 완공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준비하는 시기에 회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이촌동회관이 회원들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과 연대와 결속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기·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신축사업 실무의 총책을 맡고 있는 박홍준 위원장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들만의 집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내년으로 다가온 완공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