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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절반 이상 여름철(6~8월) 발생…‘학교’ 최다 - 꼼꼼한 손씻기, 식재료 세척‧소독, 조리 시 충분한 가열 필요
  • 기사등록 2021-06-18 0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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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발생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절반 이상은 여름철(6~8월)에서 발생했고, 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 식품…채소류>복합조리식품 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95건 8,881명의 환자 중 여름철(6~8월)에만 114건(58%) 6,357명(72%)의 환자가 발생했다.
   (표)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추이(2016~2020누계)

발생 장소는 학교[5,424명(61%)]가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1,744명(20%)], 음식점[865명(10%)]순이었다.
원인 식품은 채소류[3,034명(67%)], 복합조리식품(도시락 등)[457명(10%)], 육류[202명(4%)], 어패류[175명(4%)]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했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육류로 음식 준비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조리할 때는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며 특히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도록 한다.
가열‧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 빨리 먹고, 가열 후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식혀서 바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 준비
채소류는 세척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등 강조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조리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조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는 “학교‧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와 가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증상자를 신속하게 별도 공간에 분리해 집단이나 가정 내 전파를 방지하고, 시‧군‧구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장 내에 서식하는 대장균 가운데 일부 대장이나 소장 세포에 침입하거나 독소를 생성하여 병원성을 나타내는 균이다. 장출혈성대장균(일명 햄버거병), 장병원성대장균, 장침입성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장흡착성대장균 등 크게 5종으로 분류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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