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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10곳 중 4곳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0’ …전담전문의 여전히 부족 - 국내 중환자실 전담의사 10명 중 8명 이상 8시간 이상 근무
  • 기사등록 2021-05-02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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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병원 10곳 중 4곳은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없고,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0명 중 8명 이상이 8시간 이상 근무하는 등 전담전문의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중환자의학회 김영삼(연세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이사는 지난 4월 30일~5월 1일 개최된 제41차 대한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제도의 역사와 현재의 문제점, 미래의 개선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개정된 의료법에서 ‘중환자실에는 전담의사를 둘 수 있다’고 언급한 후 2015년 규칙이 개정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담전문의 배치가 필요하게 됐다. 지난 2019년 4월부터는 전담 전문의 1명당 병상 수에 따라 가산 수가도 차등 지급하게 됐다.
하지만 2020년 국내 중환자실 현황조사 보고서에서 중환자실 전담의사가 8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경우가 81%였다.
또 2019년 3차 적정성평가 결과에서는 전문의 1명당 환자수는 22.2명으로 여전히 높았고, 종합병원에서는 전담전문의가 없는 경우가 37.6%를 차지했다.

김영삼 연구이사는 “과거보다는 전담전문의가 배치된 중환자실이 많아졌지만 아직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를 배치하고, 간호사가 담당하는 병상 수를 줄일수록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점은 과거의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전담전문의의 배치를 필수로 규정하고,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전담전문의 1명이 담당하는 병상 수를 선진국 수준인 15명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8년 4월 대한의학회에서 중환자세부전문의 제도를 인준했고, 2009년 2월 1,040명의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를 배출했다. 2020년까지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모두 1,584명이고, 현재 세부전문의 수련중인 전임의들의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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