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 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그간의 거리 두기 실천 등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 그 전 주 대비 4.4명 증가
지난 한 주(2.7.~2.13.)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53.1명으로 그 전 주간(1.31.~2.6.)의 354.4명에 비해 1.3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05.4명으로 그 전 주간(1.31.~2.6.)의 101.0명에 비해 4.4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감소추세
지난 한 주(2.7.~2.13.)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281.6명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71.5명으로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감소추세이다.
▲개인 간 접촉 감염 전파 비중 증가
집단감염의 건수는 전주에 비해 줄어들었으며(37→12건),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선제적 진단검사 확대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2월 13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2만 4,749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2만 8,429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42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14.~2.14.) 총 208만 1,264건을 검사했다.
2월 13일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만 8,429건을 검사해 30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454명을 배치하여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병상 여력…비교적 안정적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병상 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활치료센터…6,225병상 확보
생활치료센터는 총 46개소 7,298병상을 확보(2.13.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8.9%로 5,1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6,22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 30.6%로 4,31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2,413병상 여력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732병상을 확보(2.13.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6.1%로 6,45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41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231병상 이용 가능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병상을 확보(2.13.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8%로 23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30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수도권 309병상 여유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2.13. 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540병상, 수도권 309병상이 남아 있다.
(표)중증도별 병상 현황(2.13. 기준)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363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대본 정세균 본부장은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은 업종별 단체·협회와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된 방역조치인 만큼, 단체·협회의 적극적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방역’이 현장에서 잘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경찰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와 경찰청이 지역별 단체·협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한 몸이 되어 방역수칙이 지역 현장에서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숙인 감염 확산 방지 추진
정부는 노숙인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숙인시설 방역관리 강화 지침(2.5)’을 시행하고, 거리노숙인, 쪽방거주자 등을 대상(일시보호시설대상자, 거리노숙인, 쪽방거주자, 시설 종사자)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선제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 13일 기준으로 검사대상 1만 1,554명 중 1만 971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그 중 114명(서울시 : 노숙인 104명, 쪽방, 7명, 종사자 3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했다.
향후 미검사자 583명에 대한 선제검사 등 노숙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중대본은 “아직 적지 않은 환자 수가 발생하고 있고, 연휴 기간 이후에 환자 수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국민 여러분께서 스스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2월 15일부터 식당·카페 등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가급적 짧은 시간만 머무리기, △식사 전에는 반드시 깨끗이 손 씻고 마스크 항시 착용하기, △식사 중에는 대화를 삼가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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