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유전성 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유전자와 유전성 암의 개념부터, 가족 검사의 필요성, 암종별 관련 유전성 암, 국민건강 보험 요양 급여 기준 등이다.
이 책은 지난 2005년부터 ‘유전상담 클리닉’을 운영하며, 유전성 암에 대해 걱정하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전성 암이란 특정한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암이다. 유전자를 통해 세대 간에 대물림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2013년 유전성 암에 대한 예방적 수술로 유방과 난소 절제술을 받을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며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많았다. 이후 몇 년 사이, 유전성 암은 그 어떤 분야보다 연구와 임상 성과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
유전학 분야의 급격한 발전은 유전성 암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과정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더 나아가 유전성 암의 위험군을 미리 찾아내어 암 위험도를 예측하고, 일부 유전성 암에 대해서는 예방적 조치와 치료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유전학 분야는 여전히 환자와 가족들이 이해하기에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유전상담 클리닉 공선영 교수는 “이 책에 담긴 유전성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유전성 암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암 예방과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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