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가 오는 2022년부터 수도권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던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33개 노선에서 일 평균 38대의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환승역 등 교통거점 중심으로 권역별로 노선을 통합, 약 40%를 감축 운행하는 등 약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부터는 수도권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통근버스 운행지원을 청사 주변지역으로 전환한다.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에서 세종청사로 운행하고 있는 통근버스는 공무원들의 정주 지원을 위해 현재 운행노선을 유지한다.
또 이용수요를 감안해 필요시 확대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통근버스 감축으로 당분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오송역 노선에 대해서도 통근버스 운행 대수를 증차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12년 기재부 등 중앙부처의 1단계 입주 당시 부족하던 주거 및 생활시설, 교통여건, 교육·문화·복지시설 등이 그간 단계적으로 확충되는 등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단계별 이전에 따라 매년 이주해 오는 공무원들도 많아져 최근 세종청사 등 입주부처 공무원(‘20. 4월 기준 14,664명, 22개 중앙부처 19개 소속기관)의 약 90%가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 청주, 공주 등 세종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조소연 본부장은 “지난 2012년부터 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통근 지원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해 왔지만 그간의 정주여건 개선사항을 감안해 오는 2022년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세종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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