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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9월 22일 새 청사 건립 기공…18일 ‘평화의 숲’ 개방 - 2021년 3월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 개소 예정 - 폐교, 새로운 교육 공간 변경 추진
  • 기사등록 2020-09-16 1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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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월 22일(화) 새 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18일(금) ‘평화의 숲’을 개방한다.
또 폐교를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변경하고, 2021년 3월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 개소를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9월 18일 ‘평화의 숲’ 학생과 시민 모두 개방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10월 24일부터 2020년 5월까지 약 13억 원의 예산으로 북부청사 앞 9,200㎡(2,783평)의 광장을 숲으로 조성했다.
학생, 교육공동체, 지역민이 함께 숲을 활용하며,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녹색공간이다.
4개 학교가 기증한 나무 37주와 남부청사 반송 1주를 포함해 수목 46종 5,167주, 초본식물 12종 3,250본이 4개월 동안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 숲을 이뤘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국 전쟁 이후 2007년까지 미군 기지가 있었던 곳에 공유와 협력, 평화의 염원을 담은 자연 그대로의 숲이 북부청사와 함께 자리한 것이다”며, “‘평화의 숲’은 환경생태체험과 창의학습의 공간, 교육공동체가 다양하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민에게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줄여주고 쉼을 제공할 것이다”며, “‘한옥꿈의학교’ 학생들이 만든 숲 속 정자 ‘꿈의집’처럼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의 꿈이 조화롭게 숲을 이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실현하는 데에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9월 22일,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기공식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광교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새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청사는 공용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업무를 프로젝트 형태로 공동 수행하며, 청사 모든 공간을 가변과 공유 개념으로 활용한다.
또 북부청사 ‘평화의 숲’처럼 청사의 각종 공간을 학생, 교육 가족과 지역민에게 24시간 개방해 누구나 토론, 협의, 공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2019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면적 43,628.97㎡(약 13,197평)의 설계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건축, 5월에는 전기와 통신 공사를 조달청에 각각 발주했다.
조달청은 3월 말부터 입찰공고를 내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적격사를 대상으로 공동설명회・기술검토회 등 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건축, 전기, 통신 시공사와 9월 8일 계약을 체결하고, 10일 공사를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새 청사 기공식을 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참석자를 제한해 소수 관계자만 참석하는 행사를 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가 스마트오피스를 넘어 원격수업 병행 시대에 맞는 첨단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지역별로 구현하는 특화 공간에서 학생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열어가겠다”며, “2022년 10월 말 준공 예정인 새 보금자리에서 경기교육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표)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사업 개요

  ❍ 이전대상 :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 이전위치 : 광교신도시 내 공공청사 4블럭 경기융합타운 내
  ❍ 대지면적 : 4,000㎡(약1,210평) (융합타운 1~5필지 면적 86,560㎡)
  ❍ 건물규모 : 지하 4층, 지상 18층 (높이84.65m)
     ※ 주차대수 : 494대(교육청 부지 187대, 환승주차장 307대)
  ❍ 연면적 : 43,628.97㎡(약13,197평) (지하: 14,553.52㎡, 지상: 29,075.45㎡)
     ※ 건축면적: 2,626.88㎡(약794평)
  ❍ 총사업비 : 1,624억 1천만 원
  (교부금 22,880백만 원, 청사매각 86,120백만 원, 기타 53,410백만 원)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69년 12월 수원시 조원동에서 행정업무를 시작한 후 약 50년이 지났다.


◆폐교, 새로운 교육공간 변화 추진
경기도에는 2020년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교의 22.62%인 4,692개교가 소재하고, 전국 학생의 27.52%인 165만 4,052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이지만 신도시 개발과 도시 집중 현상, 출생률 감소 등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들이 안타깝게 문을 닫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폐교를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제2캠퍼스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은 본교와 동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분교,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을학교와 다르다. 오전, 주중, 학기 중에는 제1캠퍼스인 소속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 주말, 방학에는 체험 중심 프로젝트 활동을 한다”며, “생활SOC사업과 연계해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지역 복합화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 개교 예정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가 2021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시흥시 정왕동 군서중학교는 지난 2004년 3월 36학급 규모로 개교했으며, 올해 총 재학생 3학년 37명이 졸업한다.
이어 2021년 3월 중학교 과정에 150명의 신입생, 2022년에는 고등학교, 2024년에는 초등학교 과정도 연다.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는 초중고 통합형 미래학교로 중학교 과정에 중국 2반, 러시아 1반, 한국 3반을 학점제, 무학년제로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한국어, 영어, 모국어와 다중언어를 수준에 따라 학습한다.
역사, 세계사, 문학, 예술 교육으로 세계 시민성을 기르며 학생이 스스로 설계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이 교육감은 “다문화 가정 학생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으로 한국을 이해하고 학습 의욕을 높일 뿐 아니라 모국 관련 교육에서 자긍심과 자기 존중감이 향상될 것이다”며, “일반 학생들은 체계적인 맞춤 언어교육으로 외국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에서 존재의 다름을 차별이 아닌 장점으로 인정하고 미래 상황에서 새롭게 활용하는 배움과 성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도내 학교들이 8월 말, 9월 초에 2학기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상황이 2학기에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금도 고3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원격으로 수업하고 있다”며, “제한된 활동, 대면할 수 없는 답답함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 여러분을 응원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애쓰시는 학부모, 다각도로 고민하며 원격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 9개월 넘게 방역과 안전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계시는 학교, 지원청 담당자 여러분께 감사와 치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력저하 및 학습효과 부족을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수업 등도 논의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비상시 학생 1인당 마스크(KF94) 2~3매를 상시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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