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코로나19 확진자 약 5,500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렘데시비르’를 42명에게 공급 완료했다.
◆공개되는 임상역학정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심의(‘코로나19 환자정보 활용위원회’의 심의 후 지정된 정보 공개 시스템 이용)를 거쳐 7월14일(화)부터 9개 기관(의료기관 7개, 학교 2개)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개가 이뤄진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하여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임상역학정보는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병상계획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중증도 현황 분석, ▲입원 시 무증상 확진자의 치료 및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 제시, ▲환자의 천식 및 COPD, 기저질환과의 연관성 규명,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정책적 제안 등(체질량 지수에 따른 임상경과 규명, 동반질환 합병증에 대한 비교분석, 진료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사회적 요인 파악)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정보 공개는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 주길 바라며,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기관은 신청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완치자 375명, 혈장 공여 참여의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375명의 완치자(추가 참여자 14명)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 공여 참여자 중 171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또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은 이미 확보되어 곧 제재 생산 후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7월 13일(월)부터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중 500명이 혈장 공여를 진행하되, 대한적십자사 혈장채혈버스 3대가 지원되고, 계속해서 확보되는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제재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3개 병원에서 4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해 현재 42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