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환자가 또 다시 전국적으로 추가 확진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특징 및 주의사항도 제시됐다.
◆추가 확진자 115명 지역별 현황…경북>대구>경남>경기·부산 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월 26일 오후 4시 현재, 26일 오전 9시 대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환자 115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261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225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3만 1,576명은 검사결과 음성, 2만 71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37번째 환자(1973년생 남자)와 51번째 환자(1959년생 여자) 등 2명이 격리해제가 된 가운데 114번째 환자(1946년생 남자,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가 추가 사망했고, 사망 관련성은 조사 중이다.
이를 통해 전체 격리해제는 24명,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또 새롭게 확진된 환자 115명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북에서 49명, 대구 33명, 경남 9명, 경기·부산 각 8명, 서울 4명, 대전 2명, 울산·충남 각 1명씩 추가됐다.
◆우한시 귀국자…144명 음성, 3명 재검사 진행 중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7명 (자의 입소한 1명을 포함할 경우 148명) 에 대한 검사 결과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중이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2월 26일 24시부로 격리가 해제되며, 2월 27일 최종 퇴소가 가능하게 된다.
◆사망 사례 대부분 기저질환 있거나 신체상태 취약한 상태서 발생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특징
이를 통해 국내 코로나19는 △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확산의 규모가 커지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메르스는 △몇몇 감염자에 의한 대량 전파 발생, △의료기관 이라는 특수한 공간 내에서 대부분 전파, △비교적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양상이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특성을 감안할 때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급적 등교나 출근 등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머물며 휴식을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종교행사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자체는 신속히 집단시설 및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의 방문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2월 16일 경 노출된 감염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 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또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 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등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확인하면서, 지역 단위 종교행사·집단시설 위주로 발생을 확인하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적극 실시하는 등 각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노력 중이다.
한편 신천지대구교회를 포함한 해당 단체의 전국 모든 신도들은 다음 사항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별도로 당부했다.
△해당 단체 모든 신도는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 자제하기.
-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목아픔 등)이 없더라도 외출 자제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목아픔 등)이 있으면 사전에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보건소로 반드시 문의한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
- 일반 의료기관 및 응급실을 직접 방문하지 말기.
- 선별진료소 방문할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 이용하기.
△해당 단체 모든 신도는 생활수칙 철저히 지키기.
식사, 가정 내 예배 등 가족·동거인 간 접촉을 최대한 삼가고, 식기나 수건 등도 따로 사용하기.
△자가격리자는 의료인,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기.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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