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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현재 15명 확진, 61명 검사 진행 중…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 변경 - 12, 14, 15번째 확진자 역학조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0-02-03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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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총 15명의 확진자 중 10명이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접촉자 913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진행중이고, 12, 14, 15번째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도 발표됐다.  
중국 우한 입국교민들의 경우 입국일로부터 14일간의 격리기간이 종료되면 한 차례 더 일제 진단검사도 한다는 계획이다.
또 2월 4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을 일부 변경, 적용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이같은 내용들을 발표했다.


◆2월 3일 9시 현재…15명 확진, 61명 검사 진행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3일 오전 9시 현재, 총 49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 추가 확진된 환자는 없이 15명 확진, 414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표)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3일 09시 현재)

▲중국 유입 추정 사례 9명, 국내 2차적 감염 사례 5명
감염자 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며,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명, 그 외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된 사례는 5명이었다.
총 15명의 환자 중 남성이 10명을 차지했고(66.7%), 평균 연령은 42.9세(25~62세)였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접촉자 913명 지속적 모니터링 중
접촉자 913명(밀접 474명, 일상 439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5명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

◆12, 14, 15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경과
현재까지 진행된 12, 14, 15번째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됐다.
▲12번째 확진자…분당서울대병원 이송
△1월 20일=지하철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면세점(신라면세점내  구찌, 루이비통 매장) 방문, 택시로 이동해  15시경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 택시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남대문 쇼핑,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관람(8층 5관, 19:20 백두산, 좌석번호 E5~6), 23시경 부천시 소재 음식점(小串王왕중왕) 방문.
△1월 21일=지하철, 택시 이용해 12시경 인천출입국사무소 이동, 택시 이용해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 방문. 
△1월 22일=오전 지하철 이용해 서울역 이동, 서울역에 있는 편의점 등 이용, 11:01 출발 KTX (8호차) 이용해 12:59 강릉 도착, 14시경 강원 강릉시 소재 음식점(부자대게) 이용, 택시 이용해 16시경 강릉시 소재 숙소(썬크루즈리조트) 이동, 17시경 커피숍 방문 후 18시경 강릉시 소재 음식점(정동진초당순두부) 방문, 19시경 숙소로 이동.
△1월 23일=숙소에서 강릉역 이동, 12:30 강릉 출발 KTX (7호차) 이용해 14:27 서울역 도착, 지하철 이용해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
△1월 24일=지하철 이용해 수원역 이동, 택시 이용해 수원 소재 친척집 방문, 버스 이용해 군포 소재 친척집 방문.
△1월 25일=군포 친척집에서 택시 이용해 군포 소재 의료기관 (더건강한내과) 방문, 진료 후 군포 소재 약국(현대약국) 방문, 지하철 이용해 자택 귀가.
△1월 26일=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관람(8층 4관, 17:30 남산의부장들, 좌석번호 E13~14)
△1월 27일=지하철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면세점(신라면세점내  구찌 매장) 방문, 택시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 지하철 이용해 15시경 부천 소재 약국(부천종로약국) 방문 후 자택 귀가.
△1월 28일=14시경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 후 약국(서전약국) 방문.
△1월 29일=종일 집에 머무름.
△1월 30일=택시 이용해 10시경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택시 이용해 자택 귀가, 13시경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방문, 16시경 부천시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부천점) 방문해 약 20분간 체류, 17시 자가 격리 시작.
△1월 31일=종일 집에 머무름
△2월 1일=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14번째 확진자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이동 경로 동일)    
14번째 확진자(40세 여자, 중국인)는 12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2월 2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해당 환자는 증상 발현 후 12번째 확진자와 함께 의료기관, 대형마트를 등을 방문했다. 12번째 환자와 동선이 일치하는 곳은 이미 접촉자 조사 및 방역조치가 완료된 상태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월 29일=이동 경로 확인 중
△1월 30일=택시 이용해 10시경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택시 이용해 자택 귀가, 13시경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방문, 16시경 부천시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부천점) 방문해 약 20분간 체류.
△1월 31일~2월 1일=종일 집에 머무름.
△2월 2일=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15번째 확진자…현재까지 접촉자 12명 확인 
15번째 확진자(43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2명이 확인됐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우한 소재 의류상가(일명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3번째, 7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에서 근무를, 8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를 종종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 등 4명의 환자 모두 상가 4층에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15번째 환자는 4번째 확진자의 항공기 접촉자로도 확인돼 1월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입국 이전 및 자가격리 이전에도 증상은 없었다고 했다.
2월 1일 증상 발현 이후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격리 조치 후 확진됐다.
△2월 1일=자가 격리 중 14시경 자차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 받고 자택으로 귀가.
△2월 2일=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중국 우한 입국교민 701명 중 1명 확진…격리기간 종료 후 1회 더 일제 진단검사
중국 우한으로부터 2월 1일 2차 임시항공편으로 입국한 교민들의  일제 진단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2차 입국 대상자 333명은 당초 증상을 호소하던 7명을 포함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2차에 걸친 이송 교민 총 701명에 대한 일제 검사 결과 확진 환자는 1명(0.1%)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중이다.
격리대상자들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의 격리기간이 종료되면 한 차례 더 일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임시생활시설에는 총 74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이 파견 중이며, 이 중 의사 5명(정신과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 심리상담사 5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 일부 변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을 일부 변경, 적용함에 따라 기존에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접촉자 구분을 폐지,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한다.
또 △확진환자 유증상기 2미터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 및 지원하도록 한다. 또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를 지자체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해 적극적인 조치 및 협조가 이뤄지도록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우한시 ‘더 플레이스’ 상가에서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는 분 중 감염이 의심되는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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