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회장 도병수 영남대병원 교수, 이사장 허탁 전남대병원 교수)가 응급의료 영역 확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2일~3일 전북 무주티롤호텔에서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및 워크숍을 개최해 응급의료 영역 확대 추진 등을 포함한 응급의료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학회는 우선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 응급의학 분야(주요 국가 스포츠 분야 응급의학 참여), 국제이송 응급의학 분야(국제이송 주관 의학 분야로 개발), 재택의학 분야(재택의학 응급의료 표준 개발) 등 응급의료 영역 확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학회에 응급의료미래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신설하고 응급의료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응급의료의 발전을 위한 제언 및 정책 수립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래응급의료에 대한 연구 및 정책도 개발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 방향 △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통한 국민 문제 해결 △ 응급의료의 확산, 홍보방안 △ 산업체 응급보건의료 지원 시스템 제언 △ 취약 계층의 응급의료 방안 △ 미래 첨단 응급의료 제시 등을 다루기로 했다.
학회는 취약지 응급의료 지원 강화, 응급의료 교육, 해외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장기 플랜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한 진료, 효율적인 진료, 동등한 진료의 기회를 늘리고, 환자 중심적 진료, 적시에 맞는 응급의료 진료를 위해 의료종사자의 역량 향상과 응급의학 교육에 대한 교육 체계 확립, 기획, 실행 및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설 명절 집무실에서 응급의료 발전방안 등을 고민하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는 추모기념식과 유품 전시회 등을 전남대의대 총동창회와 함께 오는 2월 4일부터 2주일 동안 전남대병원에서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학과 의료 정보를 담은 뉴스레터를 매달 발행해 환자 치료를 위한 회원들 간 정보 공유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학회 이사회는 2020~2021년 학회 위원회별로 주요 현안 및 발전방안,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구체화, 응급의료기관의 공공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허탁 이사장은 “학회가 그전부터 고민했던 응급의료의 공공기능 강화, 중소병원과 지방병원 응급의료기관의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과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대의대 김윤 교수는 ‘우리나라 응급의학의 미래를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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