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웅주 교수가‘최소절개 인공수정체 공막 고정술’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술법은 절개창의 크기를 기존의 절반 이하인 2.8~3.0mm로 줄여 난시 유발을 최소화하고 봉합사에 의한 합병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일부 인공수정체의 경우, 기존 백내장 수술시 사용했던 것을 안구 내의 정밀한 조작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인공수정체 교환 수술은 최소 7~8mm의 절개창을 만든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이라는 흰자 부위에 직접 실(봉합사)로 고정시켜야 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난시가 증가하거나, 봉합사에 의한 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빈번히 발생했다.
황웅주 교수는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백내장 수술의 급증, 수술 후 경과 관찰 기간의 연장으로 인해 과거 백내장 수술시 삽입했던 인공수정체와 관련된 합병증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수정체 관련 합병증의 해결책은 기존의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며, “‘인공수정체 공막 고정술’은 근본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백내장 수술 및 인공수정체 관련 수술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여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 수술법으로 지난 11월 1일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2019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은상’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