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이 오는 22일(목)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3개 산별연맹(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은 최근 긴급 대책논의를 통해 이같이 하기로 결의를 모았고, 19일(월) 오전 11시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 등 3개 산별연맹 위원장과 국립대병원 정규직-비정규직 대표자 등 약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국립대병원 사용자측에 대한 문제제기 및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직접 나서서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더 이상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전면에 나서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진두지휘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며,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2시에는 노조측이 요청한 3개 산별연맹 위원장과 유은혜 교육부장관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측은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조속히 정규직 전환하라는 교육부 방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 ▲병원의 모든 업무는 환자생명·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고용하는 것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점,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병원,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등 타 공공병원이 자회사가 아닌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한 점 등을 고려하여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직접고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병원측은 자회사 전환을 제시, 굽히지 않음에 따라 통합 노사협의가 결렬된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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